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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단맛 음료 과잉 섭취… 비만·당뇨 건강 적신호

청소년이 단맛 음료를 과하게 먹어 당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은 주당 평균 2.8회 단맛 음료를 마시고, 4명 중 1명 이상(중학생 27.6%, 고등학생 26.5%)은 주 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80g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다. 특히 이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 57.5g이었고, 그중에서도 음료류를 통한 당 섭취량이 14.3g으로 가장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 섭취량 기준을 50g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과잉섭취'에 해당한다.

당 섭취가 높아질수록 체중 증가, 심혈관 질환 등 대사 이상이 높아진다. 탄산음료를 주 4회 이상 마시면 거의 마시지 않는 것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74% 높아지고, 가당 음료 섭취가 많은 그룹에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26% 증가한다. 실제 청소년의 과체중, 비만 비율은 2011년 12.2%에서 2016년 17.3%로 증가했다.

복지부는 당 섭취를 줄이려면 하루 물 8잔, 우유 2잔을 마시 외에 커피나 차 등에 시럽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가공식품 영양 표시에 당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강재헌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청소년의 가당음료 섭취 습관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단맛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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