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 생산 3개월 연속 하락...소비판매 1.1% 늘어

입력 2017-07-28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전체 산업생산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위축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등의 판매가 늘면서 1%대로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늘었으나 광공업이 줄면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2월 0.3% 줄었다가 3월에 1.3%로 반등했다. 하지만 4월과 5월에 각각 1.0%, 0.2% 떨어진 데 이어 6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부진했다.

6월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내린 곳은 광공업이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3.7%), 기계장비(2.2%) 등에서 증가했지만 석유정제(-7.4%)와 반도체(-3.9%) 등이 줄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3.8% 줄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1.3%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수치를 0.5% 끌어올렸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내구재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8.8%)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5.3% 상승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0.1%)에서 소픅 증가했지만, 토목(-9.6%) 공사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2.4%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지출(소비)과 생산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며 “그렇지만 하방요인보다는 수출의 완만한 호전과 소비심리 개선, 정보기술(IT) 업황 호조, 주식시장 호황 등의 상방 요인이 더 많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97,000
    • +0.09%
    • 이더리움
    • 4,675,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1.36%
    • 리플
    • 785
    • -0.63%
    • 솔라나
    • 226,000
    • +1.53%
    • 에이다
    • 717
    • -4.27%
    • 이오스
    • 1,236
    • +2.06%
    • 트론
    • 164
    • +1.86%
    • 스텔라루멘
    • 17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100
    • -0.29%
    • 체인링크
    • 22,230
    • +0.09%
    • 샌드박스
    • 713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