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의왕 호우경보 오후 해제·경기남부 호우주의보 해제…'물폭탄'에 수도권 피해 속출

입력 2017-07-23 13:29 수정 2017-07-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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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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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3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의왕, 수원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같은 시간 경기도 성남, 가평, 남양주, 구리, 과천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기 용인시에만 호우 경보가,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양평, 하남시 등 5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하지만 앞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150mm가 넘는 '물폭탄'으로 인해 수도권 곳곳에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정오 현재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고양(주교)에 155.5mm, 의왕에 134.5mm, 서울 133.5mm, 시흥(신현동) 129.0mm, 군포(수리산길) 121.0mm, 파주(금촌) 107.5mm, 양주(장흥면)에 107.0mm 등이다.

중부지방에 이처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역에 낙뢰로 인한 신호장애가 발생하면서 인천역~부천역 양방향 경인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9시30분께는 인천 부평역 선로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코레일은 신호 장치를 복구하고 선로에서 물을 빼내 이날 오전 9시47분께 양방향 전동차 운행을 모두 재개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 구간에서는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150∼300m 깊이의 지하에 갇혔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는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도로가 폭우로 인해 침수돼 2시간 동안 통행이 통제됐다. 시는 서울 방향 도로 3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경찰 등 지원 인력 10여 명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여 이날 낮 12시20분부터 통행을 재개했다.

경기 포천에서는 한 글램핑장 앞 다리가 침수돼 캠핑객 수십 명의 발이 묶였다. 소방 당국은 약 1시간 동안 캠핑객 중 40명을 우회 도로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남은 캠핑객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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