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트로팜텍 박석용 대표 “당뇨ㆍ소화질환 신제품 내년 상반기 선보일 것”

입력 2017-07-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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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바이오 사업 추진… 5년내 IPO 진입 목표”

▲인트로팜텍 박석용 대표이사가 최근 이투데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인트로팜텍)
▲인트로팜텍 박석용 대표이사가 최근 이투데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인트로팜텍)

“의약품 개발 벤처기업이 제약회사를 설립한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임상을 고려하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에게 임상약 제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자체기술로 개량신약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해 제약회사로서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박석용 인트로팜텍 대표이사는 점안제 주사제 등 제형연구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07년 인트로팜텍을 설립했다. 직원 1명을 두고 시작한 인트로팜텍의 첫 계약사는 보령제약이었다. 기술력 하나만 보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이다. 지난해 1월에는 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ㆍ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했다.

박 대표는 인터뷰 내내 제형연구 관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능력있는 제약회사 연구원에서 35세 젊은 나이에 창업을 선언한 만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실적 성장에 주력한 결과 상장을 목표로 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거래하는 완제 업체들이 40여 곳에 달한다. 매년 3~4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현재까지 의약품 조성물 관련 11개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트로팜텍의 매출 규모는 아직 작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 원 정도였지만 GMP 지정 이후 첫 해인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품목 확대를 통한 매출 신장은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 인트로팜텍은 창업 이래 매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 및 GMP 지정 이후 200%의 성장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40억 원, 내년 60억 원을 예상한다. 기술력 위주의 회사이기 때문에 영업에 집중할 수는 없지만, 단기ㆍ중기ㆍ장기로 프로젝트를 구분하고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공장을 설립했음에도 부채비율이 크지 않다. 신용등급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블록버스터 제네릭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물질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의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화성 궤양 치료제도 동시개발 중으로 내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순환기, 호흡기 질환 치료 개량신약을 개발 중에 있으며, 신규 후보물질을 적용한 의약품 개발 등의 국가 R&D 과제 수행에도 매진하고 있다.

인트로팜텍은 향후 사명을 인트로바이오파마로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수술용 뼈 지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현재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생물학적 고분자를 이용한 바이오 제품을 허가 받고 상용화 직전 단계에 놓여져 있다. 향후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제2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바이오 IPO 시장은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 회사도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내 IPO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생 제약회사로서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회사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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