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인사이트]포켓몬고 출시 1주년, 그 뒤를 이을 증강현실 히트작은

입력 2017-07-07 07:34 수정 2017-07-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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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올해 AR 앱 사용자 약 4000만 명 달할 전망”…‘AR키트’, ‘구글탱고’ 등 플랫폼 마련돼

▲일본 도쿄 거리에서 한 남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거리에서 한 남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증강현실(AR) 게임의 선두주자인 포켓몬고를 이을 히트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켓몬고가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AR 게임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R 게임의 역사를 쓴 포켓몬고의 열풍은 대단했다. 모바일 앱 분석 통계를 제공하는 앱애니에 따르면 작년 7월, 출시된 지 불과 7개월 만에 포켓몬고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15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캔디 크러시 사가’를 비롯한 다른 모바일 게임을 훌쩍 넘어서는 속도였다.

포켓몬고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눈에 띄는 AR 게임이 보이지 않는다. 애플과 알파벳이 만든 수백만 개의 앱 중 수천 개의 증강현실 게임이 있지만 포켓몬고의 아성을 무너뜨릴 게임을 꼽긴 어렵다.

그러나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약 4000만 명의 사람이 소셜 앱이나 유틸리티 앱 등을 통해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은 AR 경험을 즐길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케터는 오는 2019년에는 그 수가 54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캐피털 피치북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2010년 이후로 707개의 가상현실(VR)과 AR 스타트업에 4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포켓몬고처럼 지금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끄는 AR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에서 수석 게임 디자이너를 역임한 노아 팔스타인은 “화면 속 디지털 이미지가 현실 세계의 물체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애플은 전 세계 10억 개의 자사 기기에 풍부한 AR 경험을 제공하고자 ‘AR키트’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키트는 사용자가 손쉽게 AR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구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R 플랫폼인 구글탱고를 지원하는 더 많은 스마트폰이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스마트폰 2종만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를 작년 북미 지역에서 출시하고 나서 올해는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미국 게임회사 해피자이언츠는 AR 게임 ‘홀로그래이드몬스터 : 배틀’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구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수년간 미국의 영화제작사 루카스필름의 게임 부서에서 일했던 해피자이언츠의 마이크 레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재출시로 게임 사용자들은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3차원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것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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