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모기 조심하세요!"…20년 만에 첫 6월 발령

입력 2017-06-29 14:33 수정 2017-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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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6월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는데, 부산지역에서 2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531마리로 전체 모기의 72%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것은 작년(7월 11일)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것이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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