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해 성장률 2.3%→ 2.5% 상향조정 “대내외 리스크 상존”

입력 2017-06-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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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의 2017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표(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의 2017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표(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조정한다”며 “그러나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지난해 2.8%보다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일자리 추경 등을 고려해 이전부다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과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적인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성장세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슈가 금융 시장 불안과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 부문 증가율은 2016년 2.5%에 비해 0.6%포인트 줄어든 1.9%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가계소득 증가세가 정체되고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거비 부담이 늘면서 가계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지난해(10.7%)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는 주택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였지만 하반기부터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따른 주택경기 악화 우려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 여건이 개선되면서 설비 확충에 대한 수요가 늘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지난해(1.0%)보다 크게 오르고, 실업률은 3.8%로 전년(3.7%)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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