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8%> 안철수 35%> 홍준표 7%> 유승민 4%> 심상정 3%

입력 2017-04-07 11:02 수정 2017-04-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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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5자구도 확정 뒤 첫 조사… 호감도는 안철수 58% 문재인 48%

5.9 조기대선이 5자 구도로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안 후보는 후보 확정 뒤 지지율이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국민의당 지지율 역시 동반상승해 눈길을 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문 후보는 38%, 안 후보는 35%를 각각 얻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7%포인트 오른 데 비해 안 후보는 무려 16%포인트 급증해 후보 확정이란 컨벤션 효과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포인트 오른 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 오른 3%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이는13%로, 전주보다 4%포인트 줄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20대에서 40대까지 48~~59%의 지지를 얻은 데 반해 안 후보는 22~32%에 그쳤다. 그러나 50대 이상의 지지율은 문 후보 29%, 안 후보 48%로 역전됐고 60대 이상에선 문 후보(16%)와 안 후보(48%)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호감도 조사에선 안 후보가 58%를 차지, 문 후보(48%p)보다 10%포인트 앞섰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안 후보는 35%로 가장 적었고, 문 후보는 46%였다. 이어 심 후보(호감도 33%, 비호감도 53%), 유 후보(호감도 30%, 비호감도 58%), 홍 후보(호감도 14%, 비호감도 77%)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선 민주당이 40%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주보단 5%포인트 떨어졌다. 대선 경선 중 유입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 일부가 도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6%포인트 오른 22%로, 국민의당 지지도가 20%를 넘은 건 작년 6월 첫째 주(21%) 이후 10개월 만이라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씩 내려간 8%, 4%, 4%를 차지했다.

갤럽 측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다”며 “현 시점에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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