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정수방식뿐만 아니라 인증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입력 2017-04-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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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물탱크에 물을 저장했다가 제공하는 저수조형 정수기의 위생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 최근에 출시되는 정수 제품들은 대부분 직수형으로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수돗물을 곧바로 정수하는 방식을 채택해 저수조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 등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있다, 특히 저수형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벼워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직수형 정수기 브랜드로는 한우물 정수기를 비롯해 SK매직, LG전자, 교원웰스 등이 대표적이다.

정수기는 물을 거르는 필터와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역삼투압 방식, 중공사막 방식, 그리고 전기분해방식으로 나뉘는데, 그중 전기분해 방식은 정수한 물에 전기 분해를 통해 마이너스 전극에는 양이온을, 플러스 전극에는 음이온을 모으는 작업을 한 번 더 거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음이온의 유해 물질이 걸러지고, 우리 몸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약알칼리성 물이 생성된다. 또한, 물 입자가 일반 물에 비해 반 이상 작아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독성)산소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수기를 고를 때, 미국 FDA나 식약처 등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미국 위생협회에서 발급하는 물 관련 인증마크인 NSF 인증은 정수기 전체가 아닌 탑재된 필터에만 국한된 것인지, 맛과 냄새 등 단순한 항목에 해당되는 것인지 등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정수기의 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한우물 정수기의 경우 일정량 취수가 끝나면 스스로 전기분해 살균을 통해 물이 지나는 길을 꼼꼼하게 청소하는 ‘스마트 자동세정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보통 6개월마다 이루어지는 필터 교체 주기를 1년으로 늘릴 수 있어 필터교체의 번거로움 최소화한 기능이다. 교원웰스와 바디프랜드 등은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우물정수기 강송식 대표는 "정수기는 고가로 구입하거나 장기간에 걸친 렌탈로 들여놓는 만큼 한번 결정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으므로 신중하고 깐깐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지난 2004년 한우물 정수기는 미 FDA(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FDA의 127개 검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된 바 있다.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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