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개막 D-2’ 中 장가오리 부총리 기조연설…격이 낮아진 이유는?

입력 2017-03-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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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대일로’ 포럼에 초점 맞춰

중국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밀고 있는 ‘보아오포럼’의 격이 낮아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장가오리 부총리가 이번 주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아오포럼은 오는 23~26일 ‘세계화와 자유무역: 아시아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장가오리 부총리는 25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리커창 총리가 지난해 각각 기조연설을 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아오포럼의 격이 낮아진 셈이다.

이에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국제협력에 더욱 초점을 맞추면서 상대적으로 보아오포럼에 소홀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일대일로를 제창하고 나서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일대일로 포럼 개최 소식을 발표하면서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20개국 정상이 참석을 확정지었다”며 “기업과 학계 인사, 장관급 대표단, 전직 국가원수들도 참가한다”고 말했다. 올해 일대일로 포럼 주제는 ‘일대일로: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이며 어젠다는 정책과 교통운수, 금융과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외국인 인사 중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마다카스카르의 라자오나리 맘피아니나 대통령, 프라찬다 네팔 총리 등이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고 화춘잉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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