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넥스트, 美 스타트업 투자… 여성 CEO서 찾는다

입력 2017-01-20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타트업 설립·자금조달·확장…여성 창업자 위한 행사 개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 ‘삼성 넥스트’가 미국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끄는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여성 CEO들의 스타트업에 설립부터 자금 조달에 이르는 경영 전 분야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투자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삼성 넥스트 샌프란시스코는 이달 26일 ‘테크 레이디스(Tech Ladies)’와 함께 ‘스타트업의 설립, 자금조달 그리고 확장(Founding, Funding, and Building Your Startup)’이라는 주제의 행사를 개최한다.

테크 레이디스는 구글과 포스퀘어를 포함한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앨리슨 에스포지토가 설립한 단체다. 기업과 여성 개발자 간 매칭 활동이 주 목적이다. 현재 전 세계 6000여 명의 여성 개발자가 가입돼 있다.

삼성 넥스트와 테크 레이디스는 이번 행사에서 초기 단계 기업가를 대상으로 피어 벤처, 라이트스피드 벤처, 애스팩트 벤처 등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한다. 더불어 줄립의 공동 창업자이자 드롭박스의 엔지니어 디렉터인 제시카 맥켈러 등 유명 여성 CEO들을 초대해 고용과 판매, 브랜드 구축 등 전 과정에 걸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여성 CEO들이 이끄는 스타트업 중에서도 유망 기술이 있는 곳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력 있는 투자처의 범위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1억5000만 달러(약 1789억원) 규모의 삼성 넥스트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넥스트는 전 세계 유망 기술 분야인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이 펀드는 한국,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김형준 테사 대표 “블루칩 미술품, 자산 가치 분명한 우량주"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류현진, kt 상대 통산 100승 조준…최정도 최다 홈런 도전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33,000
    • +0.06%
    • 이더리움
    • 4,683,000
    • +2%
    • 비트코인 캐시
    • 731,000
    • -1.08%
    • 리플
    • 789
    • -0.75%
    • 솔라나
    • 227,600
    • +1.83%
    • 에이다
    • 730
    • -1.22%
    • 이오스
    • 1,241
    • +1.7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2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1%
    • 체인링크
    • 22,240
    • -0.09%
    • 샌드박스
    • 725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