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실적 기록한 정유ㆍ화학업계, 올해 고용한파 녹인다

입력 2017-01-18 09:53 수정 2017-0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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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올해 대내외 경기불황에 따라 사상 최대의 고용 한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정유ㆍ화학 업계가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적극적인 고용 창출 실천에 나선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을 향후 5년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5년간 대졸 공채와 기술직 신입사원 등을 합쳐 총 12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대졸 공채 신입사원을 100명 이상을 채용하고,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해 경력사원과 기술직 신입사원도 120명 이상을 뽑기로 했다. 회사 측은 자동화 설비 기반의 대규모 장치산업인 정유ㆍ화학 기업들의 기존 채용 규모를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채용규모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1년에 한 번 하반기 공채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수시로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2014년 125명을 채용했으며, 2015년에는 149명, 2016년도에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채용했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정유ㆍ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를 대비해 2015년부터 채용 규모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채용 규모는 110명이었다. 올해는 3월과 10월 상ㆍ하반기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OCI 등 신규사업에 인력 투입이 필요해 올해는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업계도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리거나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09년 592명을 제외하고, 2010년 이후부터는 매년 1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이어왔다. 올해 채용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이탈리아 화학기업 베르살리스와 합성고무 제조·판매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주식회사를 설립, 여수에 연 20만 톤 규모의 특수합성고무(SSBR)와 에틸렌프로필렌고무(EPDM) 생산공장을 올해 완공ㆍ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는 신규 사업인 고무 프로젝트에 투입될 경력직 채용 규모를 추가 확대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년에 대락 100여 명 정도 사원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고무 프로젝트 경력직 채용을 추가해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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