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자체 R&D ‘스마트’ 제품으로 해외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6-10-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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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6일 ‘우수 벤처 IR’ 개최

국내 스타트업 업체드이 자체 연구개발(R&D) 스마트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수벤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상반기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 중 6개사가 공동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연 스타트업들은 다수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개발한 자신만의 기술을 무기로 앞으로 각자 분야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날 소개된 스타트업 중 ‘제미타’는 태권도와 IT의 융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마트 스파링 시스템을 개발한 곳이다. 아직 사업 초기지만 직원 5명으로 연 15억 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권투 글러브, 타격대, 죽대 등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타격 정보를 모니터로 전송해 신개념 게임‧훈련 시스템을 만들었다. 센서가 타격의 강도와 속도 등을 감지해 모니터에 보여주기 때문에 혼자서도 정확한 스파링과 측정이 가능하다. 제미타는 앞으로 종합 무술 용품, 피트니스, 게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리얼디스퀘어’는 2D 영화를 3D로 변환해주는 영화 제작 업체다. 관련 분야에선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기업이지만,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고 있다. 3D변환 기술이 주요 사업이고 R&D와 제작투자도 겸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헐리웃에도 진출해 현지 스튜디오와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중국 제작사는 기술력이 월등히 우수한 리얼디스퀘어의 3D변환기술을 선호해 현지의 대작 영화를 다수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광운대를 비롯 다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작년 한국영화 기술수출 전체 규모 중 10%를 리얼디스퀘어가 창출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링크에스’는 도시농업이나 귀농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재배 지식이 부족한 농업인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직 선반을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하드웨어와, 선반에 부착된 자동급수장치 및 조도·온도·습도 조절시스템을 모바일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강소 스타트업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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