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늘어나는 편도선염, 만성화되면 편도결석과 구취 유발

입력 2016-05-09 13:41 수정 2016-05-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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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예전처럼 맑은 하늘을 접하기가 어려워졌다.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특히 편도선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편도는 기관지에 유입된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어릴 때는 방어기관이지만, 성인이 되면 편도의 역할을 멈추면서 크기가 작아져야 하는데 편도가 작아지지 않고 목젖 양옆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편도선염이라 한다.

편도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편도선염은 목이 따끔거리고 심하면 고열, 전신 통증 등이 나타난다. 목 옆에 멍울이 생겨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고, 귀를 찌르는 듯한 연관통이 생기기도 한다.

감염이 지속되어 만성 편도선염이 될 경우 편도결석, 경부심부 감염,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이물감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양치를 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므로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내버려두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도결석으로 진행된 만성 편도선염은 약물로는 증상을 개선하기 어려워 의사의 진단에 따라 편도선절제술이 권장된다. 고주파를 이용한 편도선 절제술은 일부 편도 조직을 절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주파 에너지를 쏘아 편도를 녹여내리는 방법이다. .

고주파 편도선 절제술은 부분 마취 하에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어 오전에 수술하게 되면 오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최윤석 원장은 “편도선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다.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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