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열병식 휴장 앞두고 사흘째 하락 마감…상하이 0.3%↓

입력 2015-09-02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가 2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과 4일 이틀간 휴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떨어진 3156.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변동성이 짙은 장세를 나타냈다. 증시가 연휴와 주말을 모두 보내고 다음 달 7일에 재개장하는 만큼, 휴장 기간 동안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4.7% 급락하며 장을 시작한 중국증시는 3024.77까지 떨어지면서 3000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이후 하락폭을 좁히며 2000선 진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상하이지수는 정오 무렵 상승세로 전환한 후 장 종료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시소 장세’를 나타냈다. 신용거래 규모가 11거래일째 연속 감소한 가운데, 전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에 가로막혀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우량주가 저가매수세와 중국 국영펀드가 매수해줄 것이란 기대감에 반등했지만, 증시 전체를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마감 직전 은행주들의 선전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결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중국공상은행(ICBC)는 9.8% 급등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CMB인터내셔널의 다니엘 소 전략가는 “증시는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며 “증시하락에 따른 리스크가 추가 상승 가능성보다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신발제조업체 저장아오캉슈즈가 10.02%, 하얼빈제약이 10.01% 각각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75,000
    • -0.18%
    • 이더리움
    • 4,592,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738,000
    • -0.61%
    • 리플
    • 788
    • +1.94%
    • 솔라나
    • 224,200
    • +0.31%
    • 에이다
    • 748
    • +0.67%
    • 이오스
    • 1,216
    • +0.83%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29%
    • 체인링크
    • 22,270
    • -1.02%
    • 샌드박스
    • 701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