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들, e농수산물 판매 직접 나선다

입력 2015-08-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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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G마켓 등 온라인 거래 폭증…인터넷 교육도 크게 늘어

▲옥션은 지난해 5월부터 ‘파머스토리’를 통해 지역 생산자들이 특산 신선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감귤농장을 하고 있는 김성윤씨는 농한기인 요즘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다. 직접 감귤을 팔고 있는 옥션의 판매자 교육인 이베이에듀 온라인 생방송 강의를 들으면서 올 겨울에는 좋은 가격에 감귤을 잘 팔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김씨처럼 지역에서 농사를 짓거나 수산물을 어획하는 생산자들이 온라인 판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줌으로써 생산자에게는 중간상인에게 받는 가격보다 나은 조건에 판매할 수 있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중간마진 없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돕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지난해 5월부터 지역 특산 신선식품을 생산자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신선식품 전문관인 ‘파머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파머스토리는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엄선된 식품들을 싼값에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생산자가 직접 뛰어드니 온라인 거래도 폭증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 신선식품 판매율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10%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파머스토리의 판매는 같은 기간 400% 이상 신장했다.

G마켓은 2011년 8월부터 신선식품 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G마켓이 간다’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 식품검증단이 신선식품 판매자를 선정해 원산지를 직접 방문해 판매자와 함께 제품 생산부터 가공, 포장, 배송작업까지 참여한다. G마켓의 신선식품 판매는 2012년 기준 전년 대비 5%, 2013년 8%, 2014년 13%, 2015년 상반기 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박기웅 전무는 “귀농인구 증가와 농어촌의 IT환경 발전으로 직접 온라인 판매에 나서는 지역 생산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판매자들이 온라인 판매 교육을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센터를 개설하고, 오프라인 강의를 생방송으로 중계해 언제 어디서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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