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몽헌 12주기, 현정은 회장 "금강산 방문계획 없어"

입력 2015-07-31 15:06 수정 2015-07-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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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이백훈ㆍ조건식 사장 포함 200여명 임직원 선영 참배 예정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는 고(故) 정몽헌 회장의 기일에 맞춰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인 2013년부터 2년 연속 기일을 맞아 금강산을 방문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현대아산 측은 31일 "현 회장은 내달 4일 고 정몽헌 회장의 12주기를 맞아 금강산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포함한 그룹 전 계열사 팀장급 이상 임직원 200여명이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현 회장은 2003년 고 정몽헌 회장 타계 이후 매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당시 현대그룹 신입사원고 교육도 북한에서 함께 진행됐다.

하지만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이 일자 그 해는 북한행을 포기했다. 이듬해인 2009년 8월에는 금강산관광 11주년을 기념하고 관광 중단 1주년을 되돌아보는 취지에서 북한을 방문, 추모식도 함께 진행했다.

또 당시 현 회장 방북 2주 뒤인 17일에는 현 회장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 등 5가지 사항을 합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금강산을 찾지 않다가 2013년 8월 정몽헌 회장 10주기에 맞춰 4년 만에 금강산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했다. 방문 당시 원동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정몽헌 전 회장의 명복을 기원하며 현정은 회장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지난해에도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자 해결책을 마련해보자는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했다

한편, 올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1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긴장고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지수, 2015년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37.1을 기록해 남북관계는 1분기에 이어 ‘긴장 고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 3분기 기대지수는 전기 대비 4.9p 하락한 35.3을 기록해 남북관계 전망은 2분기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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