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이 뽑은 제품만 출시해요”…에몬스가구의 특별한 품평회

입력 2015-07-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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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을·겨울 ‘친환경’ 전면에 내세워…이케아 공습에도 1분기 매출 15% 늘어

▲김경수 회장이 고객들에게 직접 신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에몬스가구)
에몬스 가구가 2000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 신상품 품평회가 8일 오전 에몬스 가구 본사 대형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1년 동안 진행한 본사 증축 완공 기념식을 겸하는 자리로 5000㎡(15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장롱부터 소파까지 8월부터 출시될 새 제품을 전시했다.

전국 200여명의 대리점주와 관계자가 참석했고, 각 개발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직접 설명했다.

에몬스가구는 동종업계가 매년 신제품을 발표회 개념으로 홍보하는 것과 달리 품평회 방식을 채택, 전국 150여점의 대리점주 및 판매 책임자가 모두 참석해 70점 이상을 받은 제품만 출고한다.

품평회장에서 만나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90여개 제품이 품평회에 나와 40~45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폐기한다”고 밝혔다.

점주들로 부터 호평을 받은 가구는 주문을 받아 8월쯤 매장에 깔린다. 에몬스만의 독특한 신제품 품평회는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케아의 한국 상륙, 국내 유통기업들의 홈퍼니싱 브랜드 론칭 등 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에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 신장된 14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5% 매출이 늘었다. 김 회장은 “메르스 여파가 수르러들고 가을 성수기를 감안하면 성장세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에몬스는 ‘에코 프레스티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코 프레스티지’ 콘셉트는 친환경 소재(Eco-friendly)를 사용한 명품(Prestige) 디자인으로 소유하고 싶은 가치를 부여한 제품을 말한다.

김 회장은 “이케아가 ‘불편을 판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는 쉽게 사고, 바꾸고, 버리는 제품이 아닌 오래도록 소유하며 사용하고 싶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 대물림 할 수 있을 만큼의 높은 품질을 지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규모 면에서도 본사 3개층에 걸쳐 재정비 오픈한 초대형 전시장을 필두로 전국 대리점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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