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 주요 섹터별 하반기 전망 및 관심 종목은?

입력 2015-07-06 14:51 수정 2015-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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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증시는 ‘중국’과 ‘바이오’로 정리된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화장품주 등 중국 관련 소비재업종이 크게 주목을 받은 것. 바이오ㆍ제약주들 역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이투데이가 국내 14개 증권사가 추천한 2015년 하반기 유망 업종 및 종목을 분석할 결과 다수의 증권사가 바이오ㆍ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따른 중국 관련 소비재들의 안정적인 성장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외에도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원저) 등 신3저 효과로 정유ㆍ화학주, 금융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ㆍ제약 및 중국 관련株, 하반기에도 ‘쭈~욱’ 간다 = 올해 상반기 코스피 내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의약품 업종이 107.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에서도 제약업종이 91%나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바이오ㆍ제약업종의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증권사 14곳 중 4개 증권사가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바이오ㆍ제약업종을 꼽은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수립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업종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증권 역시 미국 바이오 지수 강세가 유지되면서 한국에서도 실적과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오ㆍ제약업종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상반기가 제약업종의 동반 상승 구도였다면 하반기는 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 전개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제약업종의 경우 글로벌 트렌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는 종목별로 선택적 접근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올해 3분기까지는 중소형주 중심의 매매패턴이 지속되면서 제약주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4분기 이후에는 낙폭이 과도한 종목을 중심으로 실적 견조한 종목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ㆍ제약업종을 유망업종으로 꼽은 증권사들은 추천 종목으로는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종근당, LG생명과학, 유한양행 등을 꼽았다.

바이오ㆍ제약업종의 강세와 함께 중국 관련주들의 강세 역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화장품 등 중국 소비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의 미디어ㆍ컨텐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대우증권은 강조했다. 중국의 관련 시장 확대로 한국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미디어ㆍ컨텐츠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 CJ E&M, 호텔신라, 코스맥스 등을 하반기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선정했다.

◇‘신 3저’ 효과에 정유ㆍ화학, 금융업종도 주목 = 올 하반기 한국경제에서는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원저) 등 ‘신 3저’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신 3저’현상에 따른 수혜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신저 효과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으로는 정유ㆍ화학, 금융, 반도체업종이 주로 꼽힌다. 특히 정유ㆍ화학업종이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무려 6개 증권사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정유ㆍ화학업종을 언급한 것.

메리츠종금증권은 “유가하락에 따른 성장제고 효과가 6개월~2년까지 영향을 미침에 따라 하반기를 기점으로 저유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저유가 수혜가 높은 정유ㆍ화학업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도 “저유가로 정유ㆍ화학업종 기업들의 실적에 우호적인 마진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도 현재 시장금리의 낮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국채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면서 은행주의 상대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업종 대출성장률과 자산건전성(연체율 등)은 개선 추세에 있어 NIM 안정되면 경상적 펀더멘털 모멘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국내 금리는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시중금리 저점 인식 확산 시 은행 업종에 대한 투심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중자금의 머니무브(자금이동)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업체 대비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 두드러질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정부의 부양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ITSW 업종과 국내 분양시장 호황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건설ㆍ기계업종도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증권사들이 꼽은 하반기 유망 종목은…SK이노베이션ㆍ한국전력 등 = 그렇다면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어떤 종목일까. 가장 많은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은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14개 증권사 중 4개 증권사가 SK이노베이션을 하반기 추천 종목으로 꼽은 것.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및 국제유가와 정체마진 강세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며 “여기에 재무위험의 축소에 따른 주가 강세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도 SK이노베이션을 추천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저유가에 따른 마진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3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전력도 다수 증권사들로부터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제약업종 가운데서는 종근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대규모 R&D 투자에따른 향후 기업 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국의 노령화 등으로 제약 바이오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종목 외에도 SK하이닉스, 대우증권, BNK금융지주, CJ E&M 등이 2개 이상 증권사로부터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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