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그리스, 공공보건시스템 붕괴 위기…“진통제도 없어”

입력 2015-05-24 13:54 수정 2015-05-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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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 바닥…“내달 IMF 부채상환 자금 없다” 디폴트 우려 커져

자금난에 허덕이는 그리스 공공 보건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놓였다. 유동성 부족으로 공공보건 재정 삭감, 건강보험 이탈자 급증하며 의료기기를 갖추지 못한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그리스 공공보건 분야의 지출은 25% 이상 급감했다. 수년 동안 비효율성과 부패로 얼룩진 그리스의 긴축정책으로 공공보건 분야는 비용 절감의 1순위로 선정되며 의료 서비스 질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비용 절감으로 그리스 병원 곳곳에는 진통제, 의료기기들이 부족해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유명병원인 KAT에서도 진통제가 없어 환자들이 진통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국민도 증가하고 있다. 6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예산 삭감 등으로 실업자가 급증해 보험 미적용수도 2008년 5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5배나 증가했다. 또 의사,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6개월간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예산 삭감의 여파로 의사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6개월간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그리스 정부는 연금과 공공분야 근로자 임금을 지급해야 하나 재정은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다음 달 5일인 만기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부채상환 자금이 없다고 경고하며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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