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허재철 회장 일가, 대원강업株 매입에 속도…적대적 M&A ‘불씨 여전’

입력 2015-05-22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5-05-22 08:5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원강업과 고려용접봉의 ‘적대적 M&A’ 이슈가 다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와 경영진도 주식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강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 21일 기준 대원강업 보유주식 수 2103만2329주로 지분율 33.9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5개월가량 늘어난 주식수는 10만3294주로 지분율 0.17%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대원강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늘린 주식수는 5만7228주로 지분율 0.09%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초 대원강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총 보유주식수는 2086만9707주(지분율 33.66%)였으며, 그 해 말 2092만6935주(33.75%)로 늘렸다.

올해 5개월동안 늘어난 지분율이 지난해 한 해 분보다 2배 가량 많은 셈이다.

대원강업은 지난 2007년부터 주주로 들어온 고려용접봉과 ‘적대적 M&A’ 이슈에 노출되어 오고 있다. 고려용접봉은 2007년 대원강업 지분 7.44%를 매입하기 시작, 2009년 지분 22.97%까지 사들였다. 이에 대원강업 허재철 회장의 오너일가와의 지분율 차이가 10%포인트 대로 좁혀지면서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이 대원강업 오너 일가의 백기사로 등장해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도 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허재철 회장의 맏사위다. 당시 2009년 4분기 현대홈쇼핑이 대원강업 지분 7.67%를 매입, 우호적 주주로 나선 것.

이어 2012년 고려용접봉이 지분을 25.13%까지 늘렸고, 이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금강에이앤디도 지분 5.54%를 추가해 맞불을 놨다. 이후 양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적대적 M&A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허재철 회장 오너 일가와 경영진들의 주식 매입량이 증가하면서 적대적 M&A 이슈가 다시 부상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95,000
    • -3.97%
    • 이더리움
    • 4,509,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6.11%
    • 리플
    • 756
    • -3.94%
    • 솔라나
    • 210,400
    • -7.03%
    • 에이다
    • 676
    • -5.98%
    • 이오스
    • 1,236
    • -0.7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7.39%
    • 체인링크
    • 21,140
    • -4.69%
    • 샌드박스
    • 653
    • -8.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