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무림P&P 지분 인수로 배당수익 기대 불구 '주가 하락' 왜?

입력 2015-05-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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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투자자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무림P&P 주식 전량인 186만여주 234억원에 취득

2015년 1월2일부터 5월19일까지의 무림페이퍼 주가그래프

(사진=키움증권 HTS)

재무적투자자(FI)의 매도선택권(풋옵션) 행사로 자회사인 무림P&P 주식 186만여주를 취득함에 따라 배당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무림페이퍼 주가가 19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전일 대비 6.95%(260원) 하락한 348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무림페이퍼 주가는 전날에도 9%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 가량 떨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같은날 무림P&P 주가도 전날보다 1.06%(50원) 떨어지면서 46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무림P&P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무림페이퍼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재무적투자자와 체결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무림P&P 주식 전량인 186만466주를 233억6975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3.9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번 계약을 통해 무림페이퍼가 무림P&P 주식을 취득함에 따라 보유 지분은 기존 64.36%에서 67.34%(4200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로 무림P&P 인수시 재무적투자자와 체결한 풋백옵션계약 잔여 주식수는 없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 투자가치 및 배당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무림페이퍼가 재무적투자자가 보유 중인 지분 전량을 인수한 무림P&P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하 연결 기준) 103억2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75% 가량 감소했다.

무림P&P 측은 “국제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펄프부문 이익 감소 및 연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했다”면서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었다.

무림페이퍼와 관련,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말 보고서를 통해 “1분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4637억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무림P&P(보유지분 64%)로부터의 배당금 유입(1분기중 69억원)과 EBITDA 규모의 증가에 따라 올해 중 331억원의 순차입금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무림페이퍼 자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회사 무림P&P의 펄프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제지업종내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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