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의 힘’ 애플 또 어닝 서프라이즈 축포…시총 1조달러 성큼

입력 2015-04-28 08:41 수정 2015-04-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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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기준 2분기 순이익 33% 급증…주당 순이익 2.33달러, 전년 대비 40.4%↑

▲미국 뉴욕에 있는 애플스토어 전경. (사진=블룸버그)

‘아이폰 6’에 힘입어 애플이 또 어닝 서프라이즈 축포를 터뜨렸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073조7000억원)에 성큼 다가섰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은 2015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3월) 순이익이 135억7000만 달러(주당 2.3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억2000만 달러(주당 1.66달러)보다 33%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125억 달러(주당 2.16달러)였다.

해당 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6100만대로 시장 전망치 5726만대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1분기(7400만대) 실적은 밑돌았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의 4370만대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의 활약이 이번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도움이 됐다.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에서의 애플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업체 크레에이티브 스트래티치스의 추정치를 인용해 2분기 동안 중국에서 팔린 아이폰 판매량이 1800만~2000만대에 달해 미국에서의 판매량 1400만~1500만대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 외에도 컴퓨터 맥(Mac)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됐다. 2분기 맥의 판매량은 460만대로 전년 동기의 410만대에서 소폭 늘어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맥이 PC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주주들에게도 희소식이 됐다. 애플은 2017년 3월 말까지 주주들에게 2000억 달러를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00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애플은 배당금을 1년 전보다 11% 늘린 주당 52센트로, 자사주 추가 매입에는 500억 달러를 더 투자해 140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132.65달러로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1.56% 뛰었다. 이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7726억 달러로 1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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