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업 대기업도 사물인터넷 열풍…고마쓰, GE와 빅데이터 제휴

입력 2015-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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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생산 효율 최적화 솔루션 제공 등 새 수익원 창출 의도

▲일본 코마츠와 GE가 빅데이터 분야에서 제휴한다고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사진은 코마츠의 오사카 공장. 블룸버그

글로벌 제조업 대기업에서도 기기와 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 2위 건설기계업체인 고마쓰가 빅데이터 분야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과 제휴한다고 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세계 곳곳에 있는 광산 생산설비 가동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기술로 수집해서 공동으로 분석한다. 채광에서 물류, 전력생산, 물처리에 이르기까지 광산을 둘러싼 프로세스 최적화를 실현하고 생산비용을 10% 절감하는 것이 제휴 목표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제조업체들도 생산과 물류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효율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마쓰가 GE와 제휴한 것도 자사 주요 고객인 광산업체들에 가동효율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같이 제시해 고객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한편 장비 판매와도 연결시키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광산분야에서 고마쓰는 채광 장비, GE는 발전설비를 제공하고 있어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지난해 칠레 구리광산에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시험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광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광산 운영비 절감 수요도 크다.

예를 들어 고마쓰의 대형 덤프트럭에 설치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미국에 있는 GE의 데이터센터로 전송한다. 이런 정보를 분석해 트럭의 노선과 배치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지상 상황에 맞게 속도와 브레이크 거는 방법 등 세부사항도 산출할 수 있다.

고마쓰 단독 빅데이터 분석으로도 광산에서 쓰는 트럭 연비를 5% 향상시킬 수 있지만 GE와 손을 잡으면 13% 정도의 개선효과가 나타난다. 대형 트럭이 300대 있는 대형광산은 연비를 1%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비용을 연간 50억 엔(약 455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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