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해골 복장으로 묘지 방문… 필수 준비물은?

입력 2014-10-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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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사진=AP/뉴시스)

미국 축제인 핼러윈데이를 맞아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이 덩달아 화제다.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 전통 축제 중 하나로, 매년 11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틀에 걸쳐 멕시코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다.

죽은 자들이 일 년에 한 번 이승의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날인 멕시코 죽은자들의 날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음식과 꽃, 촛불로 죽은 자를 환영하고 해골 분장과 조형물로 축제를 연다.

죽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멕시코인들은 세상을 떠난 이들이 1년에 한 번 가족과 벗을 만나러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으며, 10월 말일에 제단을 마련한 후 11월 1일에는 죽은 아이들을, 11월 2일에는 죽은 어른들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이 되면 멕시코인들은 설탕, 초콜릿 등으로 해골 조형물과 뼈 모양 사탕 등을 만들고, 여기에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제단에 올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골 복장을 하고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구의 묘지로 찾아가는데, 죽은 어른들을 위해서는 테킬라(tequila)와 담배를, 죽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장난감을 가져간다. 그리고 마리골드(marigold) 꽃과 촛불로 무덤을 환하게 장식하고 무덤 곁에 자리를 깔고서 조용히 밤을 보낸다.

한편,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 토착 공동체의 일상에 부여하는 사회적 기능과 영적·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아름다운 날이네요”,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핼러윈데이보다 좋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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