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넥솔론, 온탕과 냉탕 넘나든 사연은?

입력 2014-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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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0-2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넥솔론의 주가가 요동쳤다. 지난 22일은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0.61% 상승한 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에선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23일 장초반에도 216원 최고가를 찍는 등 매수세가 몰렸다. 하지만 급격히 주가가 빠져 결국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온탕과 냉탕을 넘나든 것은 전날 옥터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내놓은 지분 공시 탓이다. 옥터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넥솔론 지분 4.87%(703만902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장 막판 공시했다. 지분 보유 목적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경영지원과 적극적 경영참여를 통한 기업구조 개선’이다.

언뜻 넥솔론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지분을 투자한 것 처럼 보인다. 이에 투자자들은 큰 손이 들어온다는 것은 호재라며 너도나도 매수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공시를 잘 살펴보면 오히려 담보주식 처분권을 받은 지분을 내다 팔고 있는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옥터스 녹색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지난 2010년 12월29일 넥솔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63만6360주를 취득했다.

그러다 지난 15일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의 담보주식처분권을 받아 주식수가 700만2660주 늘었다. 이에 총 1063만902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7.36%로 일주일 내에 5% 이상 지분보유를 공시해야하는 의무도 생겼다.

이에 IBK옥터스 녹색성장 PEF는 20~22일에 걸쳐 총 360만주의 담보 주식을 장내매도 했다. 이를 통해 지분율이 4.87%로 줄었고, 이 상황에서 지분공시를 했다. 지분율이 5% 미만이기 때문에 이날 이후에는 주식을 더 내다 팔아도 지분공시 의무는 없다.

IBK옥터스 녹색성장 PEF가 주식을 추가로 매도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을 투자자들이 인지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솔론은 최근 1~2년 급격하게 실적이 악화돼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넥솔론은 다음 달 21일 관계인집회를 연 후 청산 또는 회생 등 구체적인 앞날이 결정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시를 단순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꼼꼼히 들여다보고 투자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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