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818만 관객동원 흥행 1위… ‘친구’ 아이가!

입력 2014-10-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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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영화 역대 흥행순위는

(영화 '친구' 포스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한국 영화 중 흥행에 성공한 작품 중 대다수는 화제작의 향연이지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청불영화는 단 한 편도 없는 상황이다. ‘친구’, ‘타짜’, ‘아저씨’, ‘추격자’ 등 19금 영화를 넘어 작품성, 흥행성으로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이 즐비하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은 2001년 개봉한 유오성, 장동건 주연의 영화 ‘친구’다. ‘친구’는 누적 관객수 818만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기록은 778만명의 ‘트랜스포머3’(2011), 750만 관객을 동원한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2011) 등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흥행작보다 앞선 기록으로 19금 영화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2위는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주연의 ‘타짜’(2006)다. ‘타짜’는 68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친구’와 ‘타짜’ 열풍은 지난해와 올해 후속작 탄생으로 이어졌고, ‘친구2’는 277만명, ‘타짜-신의 손’은 3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원빈의 ‘아저씨’(2010, 628만) 김윤석·하정우 주연의 ‘추격자’(2008, 507만), 하정우·최민식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471만), ‘신세계’(2013, 468만), ‘도가니’(2011, 466만) 등 지금도 영화계에서 걸작으로 회자되는 다수의 작품들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표를 받고 흥행에 성공하거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발전을 이끌었고, 자극적이지만 그만큼 사실적인 소재와 스토리 전개, 인물 묘사가 관객의 호응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친구’와 ‘친구2’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은 “데이터로 보면 818만명의 관객이 들었지만 마니아층 300만명이 3~4번씩 본 것 같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힘은 진한 흡입력이다. ‘친구2’를 하면서도 ‘친구’가 사람들 마음속에 진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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