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위기로 기업어음(CP)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CP발행 잔액이 1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에 난항을 겪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CP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CP 발행잔액은 60조8849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합치면
웅진홀딩스, LIG건설, 동양그룹. 이들 기업은 CP(기업어음)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CP가 기업의 손쉬운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일련의 사태들로 CP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CP는 발행과 관련된 규정 제한 없고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기업어음(CP) 시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CP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단채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좀 복잡하다. 그동안 기업들의 CP 의존도가 워낙 크고 발행 비용한도 등 여러 면에서 기업들의 CP 선호도가 큰 만큼 전단채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적
동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기업어음(CP) 잔혹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동양그룹은 물론, 최근 몇 년 동안 문제가 된 재벌기업들은 CP에 의존해 부실을 감추고 자금을 조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CP는 회사채와 달리 발행상에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부실기업의 자금조달에 유리하게 활용됐다. 또 이사회의 의결 없이도 발행할 수 있고 한도마저 없다. 특히
“아침에 출근할 때까지도 동양그룹을 믿었습니다. 현재현 회장님, 직원과 고객들에게 정말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동양그룹 사태로 극단적 선택을 한 동양증권 직원의 유서다. 현재현 회장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시장의 쏟아지는 비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현 회장이 곧바로 입을 뗐다. 동양시멘트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는 불가피한 선택이란
최근 경제 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다. 재계 순위 38위인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룹 해체는 물론 우려했던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법정관리 신청과 동시에 채권·채무가 동결돼 이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산 투자자들은 제때 투자금을 회수할 수
기업어음(CP)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STX그룹에 이어 한때 재계 순위 5위까지 올랐던 동양그룹마저 침몰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 또 LIG그룹 및 웅진그룹의 수장들은 사기성 CP 발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검찰 수사를 받는 수난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CP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 기업은 필요한 돈을 빌리기 위해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