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역사에 새겨진 기묘한 사랑의 흔적들⋯'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인류의 1만 년 역사 속에서 사랑이 어떻게 표현되고 기억됐는지 50가지 유물과 함께 풀어낸 책. 기원전 9000년의 연인상부터 보이저호의 골든 레코드까지, 책 속 유물들은 시대와 문명을 넘나들며 사랑의 변하지 않는 본질을 증명한다. 폼페이의 에로틱 유물,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이야기,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대안 우파의 새로운 무기가 되었는가
“1964년 민권법은 역사상 최악의 실수였다.” “동성애자는 돌로 맞아 죽어야 한다.” “영국의 식민주의는 세상을 구원했다.” “유색인종 파일럿을 두려워하는 건 당연하다.” “유색인종 정치인들은 백인의 자리를 훔친 도둑들이다.” “표백제를 마시면 코로나를 완치할 수 있다.” “여자는 남편의 소유물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23일 TV 토론에서 ‘내부 통합론’과 ‘원외 대표 한계론’을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장 후보가 내부 총질하는 사람 다 내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당 의원이 100명 이하로 무너지면 이재명 정권이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한다”며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도 괜찮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난임센터 근처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고가 반출생주의 사상을 지닌 남성에 의한 테러 행위라는 추정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있는 난임 클리닉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와 관련해 당시 사망한 사람이 용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폭발로 1명이 사망하
알랭 들롱이 주연한 영화 ‘사무라이’(1967·국내에는 ‘고독’으로 더 알려져 있다)는 고독하면서 ‘쿨’한 킬러의 전형을 만들었다. 이후 수많은 모방이 나왔다. 한국 영화 중에는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2005)이 좋은 예다. 사실 이제 조폭 영화에서 킬러가 포커페이스를 하지 않는 경우를 찾기 힘들 것이다. 킬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 같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인간은 생과 사에 걸쳐 수많은 선택상황을 마주하고 무언가 선택함으로써 (혹은 선택하지 않기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다. 인생이 수많은 선택의 연속인 만큼 선택마다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나 정도가 다양한데, 점심메
중국 공산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영웅’으로 미화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최근 ‘역사적 허무주의와 소련의 붕괴’라는 제목의 100분짜리 영상을 보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내부 행사를 열었다. 이 영상은 지난해 만들어진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담기지 않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최대한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데는 철학이 필요하다. 이때 철학은 현학적인 철학이 아니라 일상의 삶과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는 철학이다. 덴마크 철학자 스벤 브링크만의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생활인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철학서다.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앞서 살았던 철학자들이 삶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10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거시정책으로 예산 앞당겨 쓰기에 이어 추경예산 편성으로 틀을 잡았으나 국회 공전(空轉)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에 꾸준히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한은이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통령은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은 기업에 칼을 들
재벌총수 등 상류층의 경제범죄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9일 이런 내용의 ‘조세범 처벌법’,‘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일명 ‘유전유죄법’으로 칭했다.
개정안은 재벌 총수와 상류층의 조세포탈, 횡령·배임, 역외탈세 등 중대한 경제범죄에 대한 처벌수위를 최소
경제범죄를 일으킨 재벌총수에게 집행유예 선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 역외탈세 등 범죄의 최소형량을 징역 5년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법률에
간신(奸臣)의 사전적 의미는 ‘간사(奸邪)하고 간악(奸惡)한 신하로, 임금에게 능력이 아닌 아첨으로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재물과 지위를 높여가는 데만 주력하는 자들’이라 되어 있다. 중국의 역사를 보면 진시황 대의 환관이었던 조고(趙高)가 있었고, 후한 대에 이르면 최근 우리 귀에 익숙해진(?) 십상시라 불리던 열 명의 환관이 존재했다.
알베르 카뮈(1913.11.7~1960.1.4)는 프랑스의 문호이자 철학가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제1차 세계대전 중 사망하는 바람에 가난에 시달렸다. 알제리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학비를 벌기 위해 가정교사와 자동차 수리공, 기상청 인턴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알제리인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고자 1935년 초 프랑스 공
지난 1일 프랑스 북부 티에프발(Thiepval)이라는 마을에서는 ‘솜전투’(Battle of the Somme) 발발 100주년을 맞아 추모식이 열렸다. 이 전투는 1916년 7월 1일 프랑스 북부 솜강(江) 인근에서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독일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로, 5개월에 걸친 공방 끝에 영국군 48만 명, 프랑스군 25만 명, 독일군 53만 명 등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은 이제 20대 국회 원구성을 위해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겠다. 오늘 4시30에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성실하고 균형 잡힌 협상을 통해서 20대 국회 시작이 법을 지켜서 국민 약속 지키는
때로는 블라디미르였고, 때로는 에스트라공이다. 내면의 다툼을 벌인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5월 17일, 서울 소극장 산울림)의 인물들이다. 그리고 나와 우리의 이야기다. 거추장스러울 것 하나 없이 간결한 그 무대는 초연 45주년을 맞이했다.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 거쳐간 배우들만 해도 41명, 수상 경력 80여회가 넘는 ‘고도(Godot)를
다시 4월이다. 꽃보라가 흩날리고 목련이 피어서 등불로 돋아나고, 여자들도 피어서 웃음소리가 공원에 가득하다. 생명의 아름다움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것이어서 사람이 입을 벌려 말할 필요는 없을 터이지만, 지난해 4월 꽃보라 날리고 천지간에 생명의 함성이 퍼질 적에 갑자기 바다에 빠진 큰 배와 거기서 죽은 생명들을 기어코 기억하고 또 말하는 것은 나의 언설
계간 시 전문지 ‘시와시학’이 주관하는 ‘제18회 시와시학상’ 대상에 고은 시인이 선정됐다.
시와시학은 "동양적인 전통사상을 바탕으로 한 허무주의 미학을 역사의식과 결합함으로써 한국현대시의 양과 질을 최대한 확장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와시학은 '시와시학상'을 활성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 부문을 마련했다.
한편 작품상은 시집 ‘심장과 뼈
혜민스님 어록
혜민스님을 패러디한 혜믿스님의 어록이 화제다.
트위터에서 ‘허망하다(@humanghada)’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혜믿스님은 혜민스님의 힐링 메시지를 패러디해 현실에 대한 허무주의나 풍자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있다.
혜믿스님은 SNS에서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일찍 시작했다고 망하지 않을 것 같나요?” “최고의 힐링은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 노년이 되면,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일까. 젊은 날부터 프랑스와 미국을 두루 다니면서 폭넓은 공부를 했던 철학자 박이문 교수의 삶을 사회학자 정수복 교수가 정리한 책을 소개한다. 우리는 자신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또한 앞서 걸어간 사람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한다. 궁금함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