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가 발행하는 시니어 월간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창간 6개월 만에 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19일(금) 오후 6시 여의도 켄싱턴(구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축하 모임에는 필진과 자문위원 및 이투데이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 윗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위원, 김세준 경희사이버대 교수,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
드라마 미생, 국제시장, 토토가의 열풍은 복고에 대한 향수와 세대간 공감이라는 과녁을 훌륭하게 적중시켰다. 작년 세월호 참사부터 최근 땅콩회항, 비정규직 논란까지 우리 사회를 덮친 일련의 굵직한 사건들의 공통분모가 바로 공감 부족이었기에 공감에 대한 사회적 목마름은 그 어느 때보다 커져 있었다. 고용주의 종업원에 대한, 기업의 고객에 대한, 권력자의 비권력
LTE급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획일화된 가치관과 자아 소외, 점점 거칠어지는 경쟁 속에 대한민국은 웬만해서 불안과 열등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가 됐다. 맹목적 입시경쟁에 내몰린 청소년, 스펙쌓기에 청춘을 빼앗긴 대학생, 좁아진 일자리로 불안한 성년기, 늘어난 수명으로 혼란스런 중장년기 등 어느 세대 할 것 없이 진지한 삶의 성찰과 생애 설계가 절실한
동창을 만나면 묻지 말아야 할 3대 에티켓이 있다고 한다. 요즘 무슨 일 하느냐, 애들 학교는 어떻게 되었느냐, 아내는 잘 지내느냐 하고 안부를 묻는 것은 눈치없이 분위기를 망치는 고위험군 주제라고 한다. 중년 이전까지는 기본 학력, 직장의 틀, 사회적 인적 인프라 등으로 동창끼리는 삶의 모습이 웬만하게 예측 가능했다. 그러나 중년 이후에는 삶의 스펙트럼에
10월에 결혼 소식이 들리는 골퍼 박인비는 2008년 어린 나이에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4년의 슬럼프를 딛고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으로 재기했다. 그의 재기 뒤에는 목표의 수정이 있었다.정확한 스윙이나 우승이 아니라 ‘행복한 골퍼 되기’라는 새로운 목표 덕분이었다. 2008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은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을 찾고 마음을 변화
상상초월의 경악한 윤일병 사건이 아직 세월호상 중인 우리 국민의 모럴을 또다시 강타했다. 가혹함이나 패착의 정도가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는 점과, 몇몇 개인에게 귀인할 수 없는 거대한 시스템의 난맥이라는 점에서 두 사건은 그 맥을 같이한다. 인간 생명의 고귀함이 이리 쉽게 짓밟히는 구조 속에 산다는 현실감이, 개인의 존엄성이 조직의 논리 앞에 이리 간단히 무
방대해져 가는 데이터, 현기증 나는 변화속도속에 혁신만이 살 길이다 라는 대세 앞에 우리는 양가감정을 느낀다. 몰입과 무감각.어릴 때 귀에 박히게 듣던 “길 조심해라”, “꼭꼭 씹어 먹어라”하는 어머니의 잔소리처럼 강조가 보편화되다 보니 무감각으로 흐른다. 혁신 누가 몰라서 안하나? 안되니깐 안하지에서 오는 무력감이기도 하다. 창조는 모방에서 출발함을 강조
1500명을 80년간 추적한 인간 수명에 대한 기념비적 연구가 있다. 터먼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종단 연구는 1910년 전후에 태어난 1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교육, 자녀, 직업, 라이프스타일, 애완동물, 신앙심, 인생관 등 다양한 삶의 조건에 따라 그들의 인생과 죽음을 추적했다.
그 결과, 오래 살기 위한 “건강한 삶의 경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코끼리와 눈먼 일곱 생쥐’라는 중동지방 우화가 있다. 코끼리의 정체를 파악하러 간 생쥐 중에 다리를 만진 쥐는 기둥, 꼬리를 만진 쥐는 동아줄, 상아를 만진 쥐는 창이라 말하자 현자 생쥐가 나선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훑어 보고는 코끼리임을 알아낸다. ‘부분을 알면 그럴 듯한 얘기를 만들 수 있지만, 지혜는 전체를 아는 데에서 온다’는 교훈을 남긴 우화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사연이 속속 드러나면서 스포츠계에서의 성공에 있어 선수 자신의 기량뿐 아니라 그를 키워주는 지도자나 양육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선수 육성을 전담하는 지도부의 오만이 한 체육인의 선수 인생 전반을 뒤흔들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분석 단위로서 기업 자체
0~2세 영아 중 54.5%가 1세에, 유아 평균 2.27세에 스마트폰을 처음 만지는 것으로 최근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사용 시간은 0세는 33.45분, 1세는 32.84분, 2세는 29.56분, 3세는 34.42분 등이었다. 매일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만지는 영유아의 비율은 9.5%나 됐다. 아무리 스마트 시대라고 하지만 이건
한 경영학도의 대자보 2장의 위력이 실로 대단하다. 마치 마른 장작에 불을 붙인 듯 손글씨라는 아날로그 문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힘입어 학교 담장 밖으로 순식간에 퍼날라졌다. 자기 힘든 사정 좀 알아 달라는 일방적 호소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대자보는 당신 힘드시냐고 물어오는 대화형(interactive) 화법이라는 점이 폭발적 반향을 일으키는 데
이제 한 해가 저물며, 평가의 시즌이 다가온다. 각 조직은 일년 동안 이룬 경영성과를 결산하느라 바쁘고, 리더들은 직원이 이룬 업적과 역량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중요하고 민감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 아무리 조직 생활을 오래한 베테랑 관리자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매번 부담스럽고 괴롭다. 피평가자 직원에게 납득할 만한 근거와 논리를 내밀지 못한
이 시대의 화두 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창조와 혁신, 즉 변화다. 변화는 국가 정책방향에서부터 유아용 동화에 이르끼까지, 사회경제 분야에서부터 개인의 일상사까지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있는 ‘살아 남기’의 원리다.
변화의 시작은 현재와 목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현재 처한 현실과 원하는 바 간의 간극에서 변화의 씨앗이 움튼다.
현실이란 눈앞에 주어
나는 평균 이상이라는 착각, 나는 일을 잘한다는 착각, 내가 로또를 사면 남보다 더 당첨될 것 같은 착각, 그가 날 좋아한다는 착각 등등 인간의 생각은 이러저러한 착각으로 차 있다. 가장 심각한 착각은 모든 사람이 착각해도 나만은 착각을 안 한다는 착각이다. 책 제목도 있지 않은가? ‘가끔은 제 정신’.
몇 년 전 여성가족부가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가 너무 특이하죠?”
리더십 개발과정인 코칭을 위해 기업의 리더들을 만나면 이 질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검사, 리더십검사, 360도 다면평가 등 다양한 진단도구를 통해 드러난 자신의 모습이 궁금할 터이지만 이 같은 첫 질문은 궁금함의 초점이 자신이 얼마나 평균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것 같다.
그런데 예스라 답해도, 노라
우리는 망설인다. 일과 휴식 사이에서, 용기와 침묵 사이에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점심메뉴를 뭐로 할까 하는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회사를 그만둘까 다닐까 하는 중대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면서 각종 갈등을 겪게 된다. 개인 스스로뿐만 아니라 사람 간에, 또는 집단 간에 일어나는 다양한 양립될 수 없는 욕구의 충돌은 우리 마음을 찢으며 삶을 고통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