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현 수준 유지" 답했지만속내는 '리스크 피하고 관망'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보여준 명확한 신호는 ‘조심스러운 관망세’였다. 대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국내 투자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며 ‘투자 브레이크’를 걸었다. 겉으로는 ‘현상 유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리스크 회피’라는 뚜렷한 행보다. 투자 보류가 장기화할 경우 고
자동차 수출이 막히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소비를 말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의복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한 관계 개선은 향후 경기지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