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를 공적으로 보호하려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회계법인, 주관사, 법률가 ‘삼두마차’의 게이트 키퍼 역할이 절실합니다.”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서울시 서대문구 본사에서 진행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외국 기업의 국내 IPO 시장 활성화로 어느때보다 관련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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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는 2012년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외한은행 매각 지연의 책임을 물어 5조 원대의 투자자-국가 간 국제소송(ISD)을 제기했다. 소송에 질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물어야 한다. 이 사건은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은 없다.’(영화 ‘블랙머니’의 끝 자막)
영화 ‘블랙머니’는 2003~2011년 미국계 투자자본인 론스타(극중 스타펀드)
2100억 원대 상장 사기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이른바 ‘중국 고섬 사태’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증권신고서의 거짓 기재 등에 관해 주관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첫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7일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연이어 외부감사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중국 업체 차이나그레이트는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소
차이나그레이트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는 소식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일대비 10.77% 하락한 232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씨케이에이치(-9.33%) △GRT(-1.09%) △에쓰앤씨엔진그룹(-2.29%) △헝셩그룹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진입과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정지 중인 차이나하오란을 제외한 12개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6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아
차이나하오란이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또 다시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은 1세대 중국 기업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2007년 이후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중 절반 가량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거나 아예 증시에서 사라지게 된다. 중국기업 투자를 기피하는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 현상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년 만에 재개된 중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으로 주목 받았던 그린페이퍼머티리얼홀딩스(그린페이퍼)가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중국기업의 국내상장에 다시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4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그린페이퍼가 지난달 31일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외국기업에 대한 최대 심사기간이 영
‘1세대 중국 상장사’인 완리가 오늘부터 정리매매에 돌입한다. 완리의 상장폐지는 국내 상장한 23개 중국 기업 중 벌써 10번째로, 투자자들의 중국 상장기업 불신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그간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회계 불투명성 및 불성실 공시가 지속돼온 만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중국 기업 완리가 8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이후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우려 요인이었던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지만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완리는 국내 상장 1세대 중국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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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공구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를 둔 지주사 웨이포트가 중국 기업으로써는 4번째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진 철수를 결정했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자 자진 상장폐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차이나디스카운트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올해만 13개 중국 기업이 국내 자본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전동공구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를 둔 지주사 웨이포트가 중국기업으로써는 4번째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29일 웨이포트는 공시를 통해 자진 상장폐를 위한 지분공개매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650원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웨이포트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14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국 관련 수혜주들의 상한가 소식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왔다. 중국의 ‘중(中)’자만 들어가도 주가는 급등했다. 특히 중국 수혜주는 화장품과 음식료, 여행 등의 전통적인 업종에서 바이오와 제지, 악기, 엔터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외연을 넓혀갔다.
중국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예는 수없이 많다. 몇 종목 예를 들면 지난해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논란이 ‘제2의 고섬’ 사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면서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피해를 당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되풀이되는 중국 기업 논란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는 거래소 역시 중국 기업 상장에 신중을 기
미래에셋증권으로의 피인수를 반대해 온 대우증권 소액주주들이 합병 이후에도 주주권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그들이 1차로 타깃 삼은 소수 주주권 제안 내용은 2011년 발생한 중국 고섬 사태 회계 부정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청구권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소액주주협의회는 이날 오전 홍성국 대표 등 관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회계장부 열람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중국 국적주(株)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유망 기업의 인수를 검토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4년 만에 중국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중국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주가 부진을 털고 다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국 차량용 전자설비 업체 로스웰전기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31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로스웰전기가 다음달 4일 사전 협의를 신청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은 국내 기업과는 정관이나 기업지배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장 전에 충분히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달간 사전협의 기간을
올해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량감 있는 기업들이 줄줄이 증시 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은 공모기업수 60∼70개, 공모금액 1조5000억∼2조5000억원으로 상반기의 1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식 투자자들의 밥상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야심차게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100개, 코넥스시장 50개 등 총 ‘170개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2013년 85개사, 2014년 109개사였던 신규 상장법인이 무려 55%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골라먹는 재미는 더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었던 중국 헝성그룹과 해천약업의 국내 상장이 늦어질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말 예정됐던 중국 헝성그룹, 9월 중순에 계획했던 해천약업의 상장예심 청구가 미뤄졌다. 이번 주 안에 상장예심 청구를 못하면 사실상 연내 상장은 물건너 간다.
중국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재무제표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