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 중심의 임대차 구조가 점차 전세와 월세 간 균형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가운데 신규 계약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세 비중은 52%로 전년 동월(59%)
반전세 비중 늘어…전문가들 "전세 비중 감소 이어질 것"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4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반전세(보증금 있는 월세) 비중은 늘었다.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5345건)
최근 전세금 상승폭이 소득 증가액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전세 비중은 감소하고 월세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전세 시장 동향 및 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임대차 계약 중 전세의 비중은 62.3%에서 52.9%로 9.4%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반해 반전세는 13.8%로 4.8%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