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성수역을 지나 한적한 주택가를 따라 걷다 보면 20층짜리 높은 건물이 나타난다. 그 건물 2층에는 드라마 포스터들이 눈에 띄는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사무실 입구에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작은 회의실에는 ‘개와 늑대의 시간’(2007)과 ‘결혼 못하는 남자’(2009) 포스터가 옆으로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골목을 지나 길모퉁이를 돌아가면 붉은색 기둥이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바로 나무엑터스다. 사무실 입구 한쪽 벽면에는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의 미니포스터가 가지런히 전시돼 있다. 다른 벽면에는 소속 배우 30여명의 사진이 빼곡히 늘어서 있다. 우리가 흔히 방송에서 접하는 이미지와 사뭇 달라 눈길을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무실 안에는 이색적인 37명의 명단으로 된 투표지가 벽에 붙어 있었다. 회사 식구들의 회식 날짜와 장소를 투표하는 종이였다. “회사의 중대사나 워크숍, 회식 등은 항상 이렇게 투표로 정한다”는 것이 마케팅 담당자의 설명이었다. 흥행성적ㆍ규모 모든 면에서 업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젊은 기획사 EMK뮤지컬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방송인 박경림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지나간다. 활동적인 옷차림의 PD와 작가들은 여기저기를 바쁘게 오간다. 마케팅과 홍보 담당부서는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데스크 업무에 한창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 그 한복판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코엔(KOEN, 이하 코엔그룹)이 있다.
꽤 많은 대기업들이 계열사 설립이나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엔터산업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과 함께 기업 이미지 효과 상승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엔터산업은 분명 매력적이다.
특히 ‘싸이 열풍’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
예당엔터테인먼트 고(故)변두섭 회장이 우울증을 앓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했다.
7일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고인이 7~8년 전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직원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
서울의 한 뮤지컬 극장 안. 한 여성 관객이 속삭였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그녀의 남편이 대답했다. “역시 보러 오길 잘했어.”
지난 4월 2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막을 올렸다. 1막이 끝나고 인터미션(중간휴식) 중 한 중년 부부의 이야기다. 지저스가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오후 2시, 서울 강남 서초동 골목길은 한산하다. 크고 작은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가운데 낮은 오르막길 위에 예당컴퍼니가 위치하고 있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더하듯 회사 분위기도 차분했다. 음악, 영화, 드라마, 방송콘텐츠 제작, 유통 등 미디어의 여러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는 예당컴퍼니이기에 정신없이 바쁘고 부산
지난 2012년 10월 8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 출구 앞에는 약 600명의 일본 팬들이 떼를 지어 몰려 있었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서였다. 일본 팬들의 손에는 20미터나 되는 대형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잭더리퍼’를 보여주신 모든 출연배우분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올인’, ‘불새’,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추노’,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멜로드라마와 사극에서 시트콤·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주식회사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는 다채로운 콘텐츠의 산실이다. 초록뱀의 상징인 적응과 변신의 귀재 녹색 도마뱀은 디지털 시대의
중견 연기자 김영애를 필두로 하정우, 염정아, 주진모, 정겨운, 김성수, 김서형 등 실력파 연기자들과 김소은, 김다현 등 아이돌 스타를 방불케 하는 인기몰이 중인 20대 연기자, 김새론 등 아역까지 40여명의 스타가 포진돼 있는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이하 판타지오)는 스타 매니지먼트만으로도 견실한 엔터테인먼트사다.
2011년 (주)사이더스HQ로부터 분
‘부모님전상서(36.2%)’, ‘내 남자의 여자(36.5%)’, ‘며느리 전성시대(36.5%)’, ‘조강지처클럽(41.3%)’, ‘애정의 조건(42.2%)’, ‘엄마가 뿔났다(42.7%)’, ‘솔약국집 아들들(48.6%)’, ‘제빵왕 김탁구(50.8%)’….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서 시청자의 입에 오르내린 드라마의 뒤에 삼화네트웍스(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신영빌딩,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심장이다. 한류 열풍의 첨병 SM엔터테인먼트를 움직이는 경영관련 부서가 한자리에 모인 그곳은 여느 기업과 다름없었다. 각자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들은 회사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점검하고, 다듬으며 SM이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룡을 살찌우고 있었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한류와 연예산업이 엔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달러당 100엔대가 초읽기에 돌입하는 등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출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등 우리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류와 연예산업이 엔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011년 한해 일본에 대한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2억2789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64.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의 3개의 키워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그리고 ‘문화융성’이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3월28일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에서부터 문화를 총괄하는 장관에 이르기까지 ‘문화융성’을 외치고 있다.
문화융성의 핵심이자 건국 이래 최대 사건이라는 한류를 일으킨 원
영화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CJ E&M(이하 CJE)이다. 관객이나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산업의 견인차가 CJE 영화사업부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이뤄내지 못한 영화산업의 성장통에 대한 비난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는 일등이기도 하다. CJE의 역사는 한국 영화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CJE는 ‘
-대한민국 연예계는 성상납 공화국인가?
“룸싸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잠자리 요구를 했다”“ooo씨가 매번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저를 더 이뻐 하기 때문에 술접대 시켰다”2009년 3월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연기자 장자연이 남긴 문건의 일부 내용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연예계의 성상납을 폭로하거나 질타하는 목소리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
배우 강지환이 세간에 떠돌았던 매니저 폭행설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강지환은 17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최했다. 그는 ‘돈의 화신’ 방송에 앞서 그동안 소속사와의 분쟁과 루머에 관련해 닫았던 입을 열었다.
강지환은 “다른 기사에는 함구했지만 폭행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니저 동생들하고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1일 연예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모범거래기준을 제정·발표하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각각 공정위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모범거래기준안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한 상황이다. 상호 이해 부재에 따른 일방적 업무 처리로 인해 정부기관과 업계가 삐걱대는 모양
앞으로 연예매니지먼트사는 청소년 및 여성 연예인에 대한 별도의 인권보호방침을 마련, 공개해야 한다. 또한 연예인과 계약 시 사용하는 전속계약서의 표준안을 가수, 연기자 등 유형별로 구분해 공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예인(지망생 포함)ㆍ제작사 간 모범거래기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모범거래기준(안)에 따르면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