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상황이 계속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꺾였다. 이에 최근에는 서울 재건축 단지 수요가 준신축이나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몰린 것 같다”며 “금리도 여전히 높아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중심으로 시장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주목받으면서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급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는 57가구 공급에 7089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았던 전북에서도 지난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가...
업계에서는 이같은 학세권 입지의 인기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있는 데다, 초등학교가 인접한 경우 유해시설이 없는 주거환경이 마련된다는 점 등을 주로 꼽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입지는 학교 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업소 및 기타 유해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주변이 어린이...
보니 수요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은 지제역 주변을 제외하면 청약 열기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분양이 발생한 곳은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신규 택지지구가 많은데 평택이 아닌 다른 경기도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실수요자만 움직이는 시장이라 투자 수요 유입과 이를...
주택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시장에서 다양한 장점으로 뭉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3.3㎡당) 상위 5위 안에 드는 단지(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예정...
이런 상황 속 상반기 분양시장에는 경기 오산과 수원, 과천, 평택 등 수도권 남부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먼저 오산에서는 금강주택이 다음 달 세교2지구 A-8블록에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0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전셋값도 서울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지면서 경기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가속하고 있다. 아파트 공급 시장에서도 경기 지역 내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서울권 실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2월 3780만81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대비 1.99%(73만5900원)...
한은 관계자는 “기업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시설자금 선확보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수요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감, 실수요중심의 매매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높은 금리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울 내 청년층 주택 매수세는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고 교수는 “올해 주택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입주 물량도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빌라 세입자 등 비아파트 거주자는 전세사기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자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택 실구매자의 연령대가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에 집중돼 있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비아파트 수요자가 아파트 시장으로 오면서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것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도입으로 매수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미래 금리 변동을 가정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문제는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수요자다. 짧은 기간 금리 변화가 심할 경우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산금리를 통해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언제든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대출금리 변동으로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리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14일 ‘2024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가계대출 3조4000억·주담대 4조9000억 각각 증가“주담대, 매매거래 줄고 있는데 시장금리 하락해 수요 높여”“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으로 신규 수요 자극할지 모니터링”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1월 가운데 두 번째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주택실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조식 서비스와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2023년 부동산 트렌드’ 선호 주거 공간 유형 조사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은 ‘관리비가 다소 비싸도 컨시어지, 커뮤니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롯데건설 분양 단지 흥행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올해 첫 완판 기록을 세웠다.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07대 1로 1순위를 마감했으며, 전용면적 59㎡A형은 최고 경쟁률인 20.19대 1을 기록하며...
다만 실수요자와 취약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주택보유자의 전세대출 이자상환분만 DSR에 포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확정할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세대출의 경우 대부분 서민들이 이용하고 공통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졌을 때 대응하는 능력이 약하다”며 “이런 분들의 주거를 위태롭게까지 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수요가 끊기면서 몸값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약받은 충남 천안시 도시형생활주택 ‘마인하임’은 총 83가구 모집에 청약 신청은 단 한 건에 그쳤다.
지방의 비아파트 매수 심리는 지난달까지 꽁꽁 얼어붙은 채 요지부동이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부동산시장...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 주거 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며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 서서 주택법 개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도 윤 대통령은 "'해양과 금융 중심지 부산'은 우리나라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처럼 지난해 주담대 증가는 주택시장 회복과 50년 만기 주담대 성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자금 대출 위주로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예년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14조5000억 원 줄어들면서 전년(22조8000억 원↓) 대비 감소폭은...
노후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이 폐지 절차를 밟으면 노후 단지 비중이 큰 서울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비사업 착수 기준을 바꾸는 것은 지금처럼 주택시장이 침체했을 때 바로 아파트값 급등으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적절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