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40주년을 맞은 김 작가의 열세 번째 시집으로 201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신발을 벗고 난간 위에 올라서서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면소매 속에서 깃털이 삐져나오는내게서 새가 우는 날의 기록새의 뺨을 만지며새하는 날의 기록공기는 상처로 가득하고나를 덮은 상처 속에서광대뼈는 뾰족하지만당신이 세게 잡으면 뼈가 똑 부러지는그런 작은 새가...
김병익 전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우리나라에 수만 개의 출판사가 있고, 편집자와 영업자를 포함해서 그 몇 배가 될 출판인 이름이 문화계에 등록돼 있겠지만 오로지 출판을 향한 한 생애로 일관한 분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고 그 적은 숫자 중에 윤형두 선생이 맨 앞자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영매, 자 윤재민(범우사 대표이사) 윤재준...
1976년 '칼날'을 발표하며 다시 작가의 길을 시작했고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조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 소설은 현대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장이 가족을 주인공으로 1970년대 산업화를...
김종삼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일 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를 수상 시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시인은 1963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56억 7천만 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키르티무카’ 등이 있다.
수상작으로...
작품마다 500~900만 원 번역 지원금을 준다. 번역이 끝나면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할 때 별도 인쇄도 지급한다.
대산문화재단은 외국문학 번역지원을 통해 초역, 직역, 완역을 원칙으로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중시해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 발굴, 번역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38종 163권이 출판됐다.
'히스테리아'는 2014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시집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제이크 레빈·서소은·최혜지가 공동 번역했다.
전미번역상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에서 해마다 시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번역상으로 올해 22년 차를 맞았다. 전년도에 미국에서 출간된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시 부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번역문학...
배우 이수민의 문학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SNS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승리 시집 '반과거(문학과지성사 2019)'에 담긴 시 '물새'를 캡처해 게재했다.
'물새'는 '우리의 이별은/요지부동의 숲/스치는 바람은/슬픔의 둥지/모든 이유를 거두고/가라앉는 날개/이제는 물속에서만 사랑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시다....
김영하는 "저는 1995년 등단했을 무렵 문학동네가 생겼다. 문학과 지성사와 창비 정도의 선택지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문학동네가 작가들에게 선인세를 주고 계약서를 쓰는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일들을 하자 안이하게 해왔던 사람들도 기준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작가의 작품을 원하는 곳이 많아진다는 것은 신인 작가나 유명...
박진성 시인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본지는 지난 2016년 10월 23일 송출한 기사를 통해 박진성 시인과 관련, 성추문 의혹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SNS 게시물과 문학과지성사의 사고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보도입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성추문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박진성 시인과 관련 없는 내용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심사위원회는 "감각적이면서도 치밀한 묘사,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에 대한 정밀한 접근, 인간 심리에 대한 심층적 진단 등 강력한 리얼리티를 구축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평론 부문에서는 우찬제의 비평집 '애도의 심연'(문학과 지성사)가 선정됐다. 우찬제 평론가는 "현장 비평이 텍스트에 최대한 근접하고 그것의...
남은 후배들이 통일의 문학을 할 수 있게 빌어주소서”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공동창립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김병익이 맡았다. 영결식은 25일 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 강당에서 열리며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장례는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공동창립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김병익이 맡았다.
영결식은 25일 0시 서울대병원 장계식장 내 강당에서 열린다.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그는 공모 과정을 거친 출판계 출신 첫 출판진흥원장이다.
김 원장은 독일 콘스탄츠대에서 학위를 받은 철학박사로, 2002년부터 문학과지성사에 재직하면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 로도스출판사 대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1년 7월 10일까지 3년이다.
한병철 교수의 강연회 태도 논란에 책 '타자의 추방'의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는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강연자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청중들이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출판사 측은 또 "강연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등단 20년 만에 펴낸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문학과지성사, 2013)는, 비록 한강이 작가적 자의식을 소설 쪽에 내주었는지는 몰라도, ‘시인 한강’이 그 저류에 여전히 존재함을 알려주었다. ‘채식주의자’의 형상을 연상케 하는 다음 작품은 어떠한가.
푸르스름한/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었다/밤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찾아온 것은 아침이었다//한 백...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자이자 후배인 작가들이 소나기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쓴 헌정소설 ‘소년, 소녀를 만나다’(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책은 지난해 황순원 탄생 100주기를 맞아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이 기획, 1년여 만에 완성됐다.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작가의 고결한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후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위즈덤하우스에서 10년간 일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와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을 냈고 ‘2011 올해의 젊은시인상’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판사를 그만두게 된 유희경 시인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다 시집 전문 서점을 열게 됐다.
서점 이름이 ‘위트 앤 시니컬’로 정해지게 된...
△홀/편혜영/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편혜영 작가가 4번째 장편소설 ‘홀’을 펴냈다.
‘홀’은 편혜영 작가가 지난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40대 대학교수 오기의 삶을 큰 줄기 삼아,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조밀하게 그려냈다. 저자가 엮어낸...
진은영 시인은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문학과지성사)을 통해 그 때마다 깊은 위로가 되었던 언어를 담아냈다.
‘구관조 씻기기’(민음사)는 최근 ‘희지의 세계’로 사랑받고 있는 황인찬 시인의 시집이다. 그는 이 시집으로 제31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시집은 어떤 경험을 읽고 안도하게 되는 은밀한 기분을 선사한다. 김성광 MD는 “마지막 시를 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