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일부는 이날 목포에서 출발한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진도 맹골수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선상 추모식을 했다. 선체 인양이 이뤄진 뒤 맹골수도에는 세월호 침몰 지점을 알리는 노란색 부표가 떠 있다.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서는 4·16 재단이 주관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비욘드트러스트호는 기존 선박이 운항시간 저감을 위해 통과했던 맹골수도를 피해서 해수부가 지정 고시한 법정항로를 주노선으로 활용한다.
고경남 비욘드트러스트호 선장은 “앞으로 육상에서 선박의 위치·속력·엔진상태 등의 운항 위험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전 경고해 주는 ‘스마트쉽 모니터링 시스템(Smartship Mornitoring System)’을...
A 씨는 2015년 1월 허가를 받지 않고 맹골수도 해역에서 침몰한 선박 위치를 찾기 위해 외국선박에 설치된 어군탐지기 등을 이용해 해저를 조사한 혐의(영해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2월부터 4월까지 허가를 받지 않고 침몰한 선박에 남겨진 고철 등을 인양해 공유수면을 점용·사용한 혐의(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침몰...
그리고 2017년 3월 23일 오전 4시47분, 맹골수도 아래로 모습을 감췄던 세월호가 1073일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침몰 1090일째인 9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3년을 애타게 기다려 왔던 가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수습자 9명과 그 가족들의 만남은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
미수습자 9명이...
해수부는 조류가 강한 맹골수도 해역의 44m 수심에서 총 톤수 6825톤인 세월호 같은 대형선박을 구조적인 절단 없이 인양하는 방식은 전 세계 인양사에 유례가 없으며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는 문제해결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월호 인양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선체 잔존유 제거과정에서 C, D데크 내부까지 기름이 유출돼...
반대로 '한사리'(대조기·大潮期)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로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의 경우 파도가 6노트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는 수심 30m 정도에 암초가 없어 동거차도와 맹골도 사이 물길이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이 일어나 주변 지역보다 물살이 3배 이상 빠르다. 그래서 맹골수도는 이순신 장군의...
김 전 제독은 △맹골수도는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는 37m의 수심이라는 점 △맹골수도는 조류가 빨라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세월호와 충돌하면 잠수함이 더 큰 손상을 입는다는 점 △잠수함은 함장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이동통로, 잠항 및 부상 위치까지 지정한다는 점 등 4가지의 주장을 통해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윤 차관은 "맹골수도라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통째 인양이라는 유례없이 어려운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우여곡절 끝에 재개하는 만큼 이번 선수들기를 반드시 무사히 성공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차관은 선수들기 공정 재개에 앞서 진도에 머물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 등을 위로하고 이번 선수들기 및 인양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다짐도 약속했다.
세월호는 맹골수도 수심 약 44m 지점에 뱃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좌측면이 바닥에 닿은 채 누워 있다. 6825톤급인 세월호는 침몰 후 조류ㆍ뻘 흡착력 등을 고려했을 때 수중에서 무게는 8500톤 정도로 추정된다.
정부는 해수부 산하 기술검토TF가 세월호 인양이 가능한지, 어떤 방법의 성공률이 높은지 등을 조사했다.
기술검토TF는 지난 4월10일 “세월호를 통째로...
상하이샐비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기업인 오션C&I와 함께 맹골수도에 해상기지를 구축하고 오는 23일부터 수중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양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상하이샐비지 장옌(蔣巖) 부국장은 "인양작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침몰된 세월호가 90도 기울어진채 왼편으로 누워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정부가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맹골수도에 해상기지를 구축하고 23일부터 수중조사에 착수한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을 맡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침몰 지점에 대형 바지선 두 척을 가져와 해상 작업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의사소통 등의 문제를 고려해 백 명 정도의 잠수부를 중국에서 직접 데리고...
해수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맹골수도와 같은 해역에서 세월호 규모의 여객선을 수중에서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다”며 “특히 대형선박을 해상크레인으로 통째 측면인양 후 수중 이동 및 플로팅도크 위로 선체를 올리는 방식이 적용된 예가 없어 실제 인양작업 시 예측치 못하는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10일 맹골수도 같은 해역여건에서 세월호 크기만한 선박을 수중에서 통째로 인양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밝혔다.
외국도 침몰한 선체가 다른 선박이 다니는 데 장애가 되거나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을 때, 그것도 대부분 선체를 절단하고 인양했다는 것이 기술검토TF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새벽의 꿈에, 배 빠진 맹골수로에도 4월이 와서 봄빛이 내리는 바다는 반짝이는 물비늘에 덮여 있었다. 그 바다에서 하얀 손목들이 새순처럼 올라와서 대통령의 한복 치맛자락을 붙잡고, 친박 비박 친노 비노 장관 차관 이사관들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우는데, 바짓가랑이들은 그 매달리는 손목들을 뿌리치고 있었다. 그 바다는 국가가 없고 정부가 없고 인기척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