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논란 속에 최찬성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7월 사퇴를 표명했다. 이후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와 조합, 시공사업단 등의 노력으로 10월 17일에야 6개월간 멈췄던 둔촌주공의 공사가 재개됐다.
흥행 대박을 예상됐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대출규제에 발목이 잡히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3.7대 1에 그쳤다. 아파트 간 거리가 워낙 짧아서 일명 ‘주방뷰’...
이날 오전 10시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 일대에서 공사 재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박승환 신임 조합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과 구청, 시공사업단 관계자들은 테이프를 자르고, 케이크 절단식과 다과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 착공식 못잖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조합장은 “시공사업단은...
다음은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과 김재돈 현대건설 현장소장 주요 일문일답.
Q. 6개월 만의 공사재개 심정은?
(박 조합장)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힘든 세월을 보낸 조합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서 마음이 좋다.
(김 소장)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사업이 정상화된 이상 조합원을 위해 준공까지 지장 없도록, 시공사업단이 최고의 품질로 조합원께...
16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 8월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공사 재개와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등 쟁점 사항에...
앞서 김현철 조합장이 17일 사퇴한 이후 조합 집행부까지 일괄 사퇴하면서 시공사업단과의 마찰도 봉합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시공사업단은 이번 실무협의에 직접 참관한 후 사업 정상화 및 신속한 공사재개를 위해 협력할 것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합의안 내용대로 진행된다면 둔촌주공 조합은 10월 새 조합 집행부...
공사 재개를 준비 중인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정상회위)는 이날 “조합은 이런 상황에도 집행부 해임 등 절차 없이 공사 재개를 앞당겨보자는 제안과 만남의 자리를 이용해 시간을 끌고 있다”며 “공사 재개를 위해선 해임 말곤 다른 카드가 없는 만큼 해임총회를 곧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합은 지난 17일 김현철 전 조합장 사퇴 이후 18일 박석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하고 사태 조기 수습에 나섰다. 조합은 사업비 대위변제 대비를 위한 대출안 마련을 더는 검토하지 않기로 하고, 시공사 교체도 검토하지 않고 있단 입장도 밝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 이사진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박석규 재무이사를 조합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했다. 박...
당장 현 조합장과 집행부 해임을 추진 중인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위원회’(정상화위)는 김 조합장의 사퇴는 ‘시간 끌기’라고 비판했다. 정상화위는 조합장과 조합 집행부 해임 후 새 집행부를 선출해 공사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 해임 발의서를 취합 중이며 다음 달 중으로 해임 총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정상화위는 18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17일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조합원들에게 단체 발송했다.
김 조합장은 이날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제 부족함으로 조합의 추진 능력이 떨어져서 어떤 방향을 제시해도 의구심만 고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동안 조합은 시공사가 연대보증하고 있는 기존 사업비 7000억 원을 상환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단 구성에 전력을 다해 왔다”며 “오늘 최종적으로 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비 대출 관련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의 대출 예정 금액은 8000억 원 규모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은...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여러 차례 이견을 조율한 끝에 9개 쟁점 사항 중 8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기존계약 공사비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 및 조합원 분양 △마감재 등의 설계 및 계약 변경 △한국부동산원 검증 △총회의결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송 취하 △합의문의 효력 및 위반시책임 등...
조합 간 공사비 증액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현 조합 반대파가 조합장 해임 추진에 나섰다.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위원회(정상화위)는 8일 조합 집행부 해임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상화위는 입장문에서 “서울시 중재 등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 간 협의 사항을 지켜보며 (현 조합을) 존중했지만, 현 집행부로는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 등이...
이날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 조합 내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은 조합장 해임 발의서 제출 인원에 대한 현금청산과 조합원 제명을 추진하고, 사업진행 방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 등을 시행하겠다고 공지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 사업시공단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은 어려운 일이지만 사업이 더는 지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만 형성되면...
조합 정상화위원회는 “시공사업단 입장을 확인한 만큼 현 조합장을 만나 조합 입장을 듣고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를 시작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52%로 절반을 넘겼다.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에 달한다. 시공사업단은 지난달 15일...
현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의 갈등 원인인 2020년 6월 5600억 원가량의 공사비 증액 계약에 대해 조합원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표명한 셈이다.
앞서 둔촌주공 이전 조합장은 자재 고급화와 설계 변경 등을 이유로 2019년 12월 조합원 임시총회를 거쳐 이듬해인 2020년 6월 시공단과 공사비를 2조6708억 원에서 3조2294억 원으로 늘리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새 조합...
그러나 변경 계약서를 작성한 날 당시 조합장이 현 조합집행부에 의해 해임됐고, 새 집행부는 이전 조합과 체결한 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공사가 시공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 초 둔촌 주공 아파트 분양도 어렵게 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프레)는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만...
해당 계약은 둔촌주공 전 조합장 A 씨와 체결한 것인데, A 씨는 계약서를 작성한 날 조합장에서 해임됐다. 조합원은 총회 의결 없이 계약서를 날인했고, 증액에 대한 공사 내역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해당 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계약서를 기반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려는 시공단과 계약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원 간의 갈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수년째 일반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 단지는 2019년 일반분양을 하려 했지만 조합원들이 분양가 산정에 불만을 품고 당시 조합장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조합장이 해임되고 올해 4월 새 조합장이 선출됐다. 대의원 선임은 지난달에야 완료됐다. 새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