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단일화 염두한 바 없어”국힘 ‘준찍명’ 앞세워 ‘자강론’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하루 앞둔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양측 모두 3자 구도를 가정해 ‘자강론’을 앞세웠다. 다만 국민의힘 일각에선 “정치판에선 항상 마지막까지 봐야 끝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지지율에서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10%대에 안착한 안 후보가 여야 균형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여권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 시 필패”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뿐만이 아니다. 그간 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일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 및 6·4 지방선거에서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발표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 의원은 "대선 단일화 때부터 안 의원과 기초공천 폐지를 비롯, 새정치 실천을 함께 하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며 "다소 늦었지만 기초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에 있어 ‘적합도’와 ‘지지도’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양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을 묻는 방안을 50% 반영하는 데에는 잠정 합의했지만 나머지 50%를 두고 대립 중이다. 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안 후보는 ‘지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대선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 “아직 안 교수 측에서 입장이 결정 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몇 개의 채널을 갖고 안 교수 측과 이야기 해봤지만 아직 논의가 성숙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께 그쪽의 친한 분에게 의견을 넣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