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 근거로 우리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신용등급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공공자금(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 경제 질서 재편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장단기 금리 역전, 심리지표 불황 등 경제 침체를 예고하는 다양한 시그널에 따른 시사점을 살펴본다.
신한디지털포럼은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석학과 애널리스트들의 강연을 매월 2회씩 진행해왔다. 이번 1기는 20회차를 마지막으로 10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한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가 더 낮은 한국에서 돈을 굴릴 유인이 사라진다.
원·달러 환율 급등…외국인 이탈 가속화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1~7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6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33억 원 팔아치웠고, 선물시장에서는 1조9584억 원이 빠져나갔다. 총 3조2685억 원에...
미국 Fed는 이달에도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예고해 곧 우리 기준금리와 역전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우리 무역수지의 구조적인 적자 누적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안 보인다. 외국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 우리 외환보유액의 안정성이 흔들린다. 7월말 외환보유액이 4386억 달러로 아직 건전성이 충분하다지만, 급속히 상황이 나빠질 경우 안심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은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또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4일 “미국이 앞으로 금리를 더 높일 것이기 때문에, 환율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 투자자본이 유출되면서 추가적으로 환율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준금리 및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원리금 상환의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시장에 이어 경매시장도 침체에 빠졌다. 올해 들어 집값 내림세가 본격화한 가운데 감정가가 시세보다 비싸다고 느낀 응찰자들이 무리한 입찰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경매 1계에서 유찰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옥빛마을16단지’ 전용면적 59㎡형의...
더구나 미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한은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문제는 경제논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다. 환율이 단적인 예다. 달러당 원화 가격은 1350원대를 다시 돌파하며 나날이 연고점을 경신 중이다. 과거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1997년 말과 2001~2022년, 2008~2009년 등이다. 높은 환율에 수입...
김 연구원은 “2단계가 마무리되는 9월 FOMC 이후로 스프레드 축소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정책금리 수준을 3.75%,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4%라고 가정하면 스프레드 역전도 가능한 시나리오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9월 FOMC 전까지 통화정책 논란이 계속되며 추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나 통화정책 2단계는 곧 종료된다”며...
그렇더라도 Fed의 9월 자이언트스텝이 현실화하면 다시 금리가 역전되고 격차도 벌어진다. 강(强)달러 기조에 따른 외국인자본 유출과 급격한 원화가치 하락으로 물가 문제가 더 심화하고 경기가 후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심각한 상황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는 불가피한데, 환율이 치솟아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구조다. 주요국의 긴축에...
그는 "현재 미국의 물가 상승률 추세,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한다면, 통상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아질 경우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져 외환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가 있고, 자본 유출의 우려도 커지게 된다...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서 7, 8월 금리역전 발생중앙은행들 공격적 긴축에 나서면서 단기 국채수익률 상승경제 위축에도 중앙은행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란 분석도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 5개국에서 일제히 2년물 국채수익률이 10년물을 웃도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경기침체...
방 차관은 "한미 간 정책 금리가 역전됐던 7월 말 이후에도 외국인 증권 자금 유입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대외 건전성 판단에 더 중요한 경상수지는 상반기까지 2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므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에...
미국과의 금리 역전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수도 없다. 외국인자본 유출 우려가 크고, 급격한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 및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고, 성장률은...
가장 많이 회자되는 유령의 단초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다. 예를 들어보자.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미래에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하락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2년물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그 결과 단기(2년물) 국채금리가 장기(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는데,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자본시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도 네 차례 금리 인상의 주요 근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2.25∼2.50%)는 한국(7월 기준 2.25%)보다 높아졌다.
미국 금리 한국보다 높아지면 외국인의...
다만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는 7월 5일 역전된 후 여전히 20bp(1bp=0.01%포인트)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국채 금리는 이날 발표된 8월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와 7월 신규주택 판매가 부진하면서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져 장 초반 하락했지만, 25일부터 시작하는 잭슨홀 미팅에 집중하면서 반등했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 둘째 날인 26일...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이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91%가 0.25%포인트 인상, 6%는 0.50%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9월 시장금리에 대해선 41%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증시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 수 있다”며 “이번 주 한은 금통위를 지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다시 해소될 전망이지만, 연준의 더 빠른 금리 인상이 다음 달 바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숏 커버링’...
8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9월 중하순 이후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병연 연구원은 "한국시장은 금리 인상기에 더욱 취약하고, 수출 경기도 둔화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보다는 성장 둔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