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42%P 내린 연 3.543%에 마감했다.
1년물은 전일 대비 0.0885P 내린 연 3.144%를 기록했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0.148%P, 0.146%P 내린 연 3.531%, 연 3.607%에 마감했다.
10년물은 0.114%P 내린 3.62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3.533%로 0.120%P 하락 마감했다. 30년물, 50년물은 각각 0.088%P, 0.086%P 내린 연 3.464%, 연 3.41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 하락은 전일 미국금리 하락과 외인 선물 매수세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시장은 호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영향으로 외국인의 단기물 매수세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향후 유가 전망,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중 물가 오름세가 정점을 보일 전망"이라며 "하지만 민간소비 회복세, 미국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 기대인플레에 따른 임금 상승 등으로 국내 물가에 추가적 상방 압력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가 정점 지연 혹은 고물가 지속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으로 진단된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하강에 최근 투자와 수출 성장 모멘텀 둔화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 순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