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게 있다면 결혼의 조건으로서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결혼한 지인들을 보니, 결혼 자체에는 그리 큰 돈이 들지 않았다.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은 대부분 축의금으로 충당됐다. 우리 부부도 결혼식을 올린 뒤 비용을 계산해보니 결혼비용으로 ‘내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돈은 없었다.
가장 많이 든 비용은 식대다. 신랑 측 견적은 1000만 원이 좀 덜됐다....
결혼비용을 과도하게 보여주는 측면이 있다”며 “자가를 마련하는 게 결혼의 조건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정부 정책도 일조했다. 그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당장 필요한 건 ‘주거’이지 ‘자산’이 아니다”라며 “안정적 주거가 필요한 사람들과 묶어 자산 취득 경쟁을 부추길 게 아니라 청년에 월세, 신혼부부에 전세자금, 유자녀 부부에 주택...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체로 본인의 실제 소득보다 결혼의 조건으로 여기는 소득수준을 높게 잡았다. 응답자의 67.6%는 결혼을 위한 최저 소득수준을 300만 원 이상으로 인식했지만, 실제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응답자는 46.6%에 불과했다. 실제 소득별로 소득이 없는 응답자는 75.0%, 200만 원 미만은 65.0%,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은 57.3%가 실제 소득보다 높은...
다른 여러 대학원생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당장 결혼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안정적인 소득과 주거는 결혼의 전제조건이다. 청년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가 응답할 차례이다.
둘째, 출생과 결혼의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가치관 변화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유독 출생에 대해서는 결혼에 의한 정상가족의 규범이 강하게 작동되고...
동질혼이란 소득, 학력, 사회적 지위 등에서 비슷한 조건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자신들의 리그에서 ‘끼리끼리’ 하는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망은 더 이상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안정적 직장을 확보했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 청년들도 아무런 조건 없이 ‘운명적인’ 사랑에 이끌려...
이에 조성모는 한 방송에 출연해 "그래줬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당시 실제로 빚도 없었고 그런 건 결혼의 조건이 될 수 없다"라고 말하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사이였고 발표를 급작스럽게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조성모의 아내 구민지는 MBC 공채 27기 탤런트로 데뷔해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결혼의 바탕에는 서로의 히스토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전제돼 있다. 투자는 결혼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건 해당 기업의 스토리를 공유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주식시장은 허무맹랑한 지라시에도 휘청거리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악성 루머가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퍼져나가면 틀림없이 주가는 흔들린다. 하루 새...
취업과 결혼의 어려움, 결혼 후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 내 집 마련의 어려움 따위에 숨이 막힌 여러분들의 소구(訴求)와 자본의 마케팅이 결합한 결과라는 분석이 그럴듯합니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학교의 무슨 연구소가 소확행을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꼽으면서 이 말이 등장하는 빈도도 높아졌습니다. 언론도 이 말을 키워드로 하는 식품, 화장품, 옷 등의 상품과 영화와...
가족을 만드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가 결혼입니다. 결혼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나, 그리고 우리 회사의 역할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직업과 결혼의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인생플랜을 세워나갈까’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합니다.”
박수경 듀오 대표가 이같이 말하면서 결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으뜸명소뿐 아니라 현재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된 전국 224개 공공시설마다 예식신청 접수 기간이나 방법, 자격 조건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작은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라면 틈틈이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소득별로 보면 연소득 2000만 원 미만 응답자는 20.5%,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은 31.1%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연소득 5000만 원 이상은 절반에 가까운 45.1%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해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의 당위성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의 경우 23.0%, 대졸은 32.8%, 대학원졸은 44.2%가...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지적했듯 자본의 돈 버는 속도가 노동의 돈 버는 속도를 앞지르며 자본을 바탕으로 한 서열화가 진행되고, 자본과 권력의 세습 시스템이 구축된 우리 현실에선 사람 아닌 자본이 사랑과 결혼의 필요충분조건이 됐다. 사랑과 결혼은 재산과 학벌, 외모 등 외형적 조건의 교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힘든...
또한 유럽, 발리, 푸켓, 코사무이, 칸쿤, 하와이, 호주 등 허니문 최저가에 도전한다.
웨딩앤 측은 “자사는 허니문 직판여행사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허니문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여행조건을 맞춤 상담한다”며 “웨딩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한 번의 박람회 참석으로 결혼의 시작과 끝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건만 보고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젊은이나 부모도 있다. 하지만 그 조건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어서 조건만 보고 감행한 결혼이 불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고 욕심이나 허영에 눈이 멀어 자녀의 결혼생활을 불행으로 내모는 부모도 있다. 사랑만 먹고사는 것이 아니니 현실적인 조건도 봐야겠지만 무엇보다 사람...
이 결과는 가족이나 결혼이 행복의 필요조건이 되리란 기존의 상식적 기대를 벗어난 것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행복은 가족이나 우정류(類)의 관계적 가치보다 물질적 풍요로움, 경제적 안정성과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확실히 결혼이란 화(化)이기도 하고 화(和)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두 사랑의 평화(和)로운 결합인 동시에 두 사람이...
이효리 이상순을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라는 단정적 의견을 내놓은 사람들 역시 외형적 조건의 교환으로 결혼 상대를 구하는 정략혼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등급에 따른 짝짓기가 움직일 수 없는 법칙처럼 작동하는 현실 때문인지 사람들이 정신없이 빠지는 곳이 있다. 결혼과 만남에 있어 외형적 등급은 전혀 고려치 않고...
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아나운서 가애란이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여유만만'에는 가애란을 비롯해 가수 박현빈, 국악인 남상일, 아나운서 조우종 등 미혼 출연자 4명이 출연해 결혼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밖에 배우 양택조와 성우 송도순은 부모 세대를 대표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애란은...
부와 외모, 학벌 등 외형적 조건으로 신랑과 신부가 서열화 되고 등급화 되는 우리 현실의 적나라한 투영이다. 수백억 재산가 여성의 공개구혼에 수천명의 묻지마 지원자가 몰리는 씁쓸한 대한민국 풍경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용학 교수팀은 결혼정보회사 회원 1만7000여명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는 우리사회의 남녀의 만남과 결혼의 한...
배우 문소리는 유부녀의 위엄을 과시하며 결혼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문소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살아보니 꼭 필요한 결혼 조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문소리는 "돈 생각하면 영화 감독이랑 결혼을 했겠나...
특히 결혼 생활을 해 본 사람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결혼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고 전한다.
이날 게스트인 결혼 3개월 차 박정철은 결혼 전 쇼핑 목록으로 그 사람의 씀씀이를 볼 수 있기에 ‘쇼핑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의 ‘쇼핑 목록’을 체크한 결과 검소한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