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불법 국유지 점용 논란… 정천리 레미콘 공장 건립 "절대 안된다""기존 공장도 불황인데 신규 설립은 제 살 깎아 먹기"… 생존권 위협 호소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에 레미콘 공장 설립이 추진되면서, 인근 주민과 노동계가 주거권과 생존권을 침해당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사업 예정지 인근에 중증장애인
민선 제9기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취임 100일을 맞으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공약 설명회가 한창이다. 지역마다 현안과 이슈가 제각각이지만, 핵심 키워드 하나는 고민 없이 뽑을 수 있다. 바로 ‘소통’이다.
자치단체장들이 저마다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데는 최근 지역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에서 서울 내
"장관의 시간 끝나고 수사의 시간 시작"한동훈 "민주당 결사 옹호에도 국민이 이겼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사퇴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수사와 인사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19일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결국 사
박충권 “청문회 앞두고 여당 법사위원에 전화…검증 대상자가 선처 구해”제넨셀·세종메디칼 관련 의혹 제기…“3만여 소액주주 피해까지 규명해야”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청탁 의혹이 주가조작과 기업 사냥 의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김승원 후
서울시가 지난해 이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서울(한성·경성) 출신 독립유공자 540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시는 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열고 2년간 추진해 온 발굴 사업의 최종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기념사업의 하나다.
조상의 이름보다 선명해진, 후손이 역사를 대하는 방식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파묘’…독립유공자 후손은 시구·타종·방한
“우리 할아버지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혹은 큰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외증조할아버지까지 이어지는 그 끝에서 무엇을 찾으셨나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둔 8월 둘째 주, 오래 묻혀 있던 조상들의 이름이 잇따라 세상 밖으로
산은·기은·수은 직원 2000여명 참여…3사 노조 첫 공동 결의대회 노조위원장들 “국책은행 특수성·과학적 검토 약속 어디 갔나” 직원들 “가족·조직 미래까지 흔들려”…금융공공기관 연대 확대 검토
국책은행 3사 노동조합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검토에 반대하며 처음으로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다. 퇴근 후 현장을 찾은 직원 약 2000명은 붉은색 ‘단
성과급 논란·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소수 주도로 ‘다수의 이익’ 침해당해 디지털 인프라 기반 공론장 만들어야
최근 증시는 고점 대비 상당 폭 하락했지만, 정작 발표된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실적은 역대급이다. 이 거대한 영업이익을 둘러싸고 몇 달간 벌어진 일들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가운데 누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
논의의 시작은 성과급
“가족과 찢어지는 일⋯직원 거주권 침해 말라” 막대한 이전 비용 예상⋯본연 경쟁력 악화 우려
농협중앙회와 금융계열사의 지방이전설이 본격화되면서 노조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조합원들은 32도에 달하는 뜨거운 뙤약볕에 모자와 양산을 쓰고 한목소리로 지방이전 반대 구호를 외쳤다. 농협은 정부 소유 공공기관이 아닌 농업인 출자로 설립된 협동조합
“교원단체와 같은 수준 정치적 자유 보장해야”
대학교원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현행 교원노조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3일 전국교수노조와 한국사립대학교수노조가 청구한 교원노조법 3조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헌재는 “대학교원 개인에게는 이미 정당 가입 등 강한 형태의
청와대는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불성립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헌안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을 담은 헌법 개
최근 바쁜 서울을 떠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을 찾았다. 차량 소음과 사람들로 가득한 도심과 달리, 밭과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 느린 듯했다.
밭을 돌보는 노인들, 함바집에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인부들.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 속에서 이곳이 대규모 국가산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라는 사실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겉으로는
임시주택 지연에 불안한 주민들강제수용 불가피 인식도 공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창리저수지 인근 도로. 보행자 한 명 없이 적막한 길 위로 바람이 스치자 커다란 현수막들이 요란하게 펄럭인다. ‘600년 잠든 선친 무덤 지키자’, ‘화곡마을 다 죽이는 국가산단 결사반대’, ‘내가족 목숨걸고 지키자’.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노인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에서
오르반과 차별화…외교 전략 전환 신호헝가리 외교 축 이동…유럽 중심 복귀러시아, 친 EU 정당 선거승리 ‘평가절하’
헝가리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머저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거리 두기에 나섰다. 미국과는 협력 관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특히 러시아에 대해서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2026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 발표신안 염전 생산 소금 사례로 들어디지털 플랫폼 규제ㆍ노란봉투법 우려 표명AI 인프라 조달서 외국기업 참여 제한도 지적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이를 근거로 새로운 관세 부과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상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둘러싼 이전 논란이 확산하자 용인 지역 시민사회가 ‘원안 사수’를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 단순 지역 개발 이슈를 넘어 반도체 공급망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부 대응을 압박하는 구도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발
이틀 연속이었다. 25일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회의장 마이크를 잡고 정부를 향해 "걱정말라는 말 말고 약속과 행동을 보여라"고 직격했다. 26일엔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110만 시민의 이름을 건 '국가산단 사수 시민대책위원회'가 배수의 진을 쳤다. 시장과 시민이 하루 간격으로 같은 목소리로 정부를 압박하는 이 장면은,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이전 논란이 이미
이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새 지도자에 충성을 바치겠다며 결사옹위를 선언했다.
9일(현지 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1만 가구 공급 계획에 대해 "당초 6000가구로 계획돼있던 게 1만가구로 늘어나면 여러 관점에서 질이 떨어진다"며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6일 오 시장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과천경마공원, 태릉골프장(태릉CC) 일대 주민 대표들이 정부의 ‘1·29 주택 공급 대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중앙정부·지자체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주민 반발도 조직화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4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과천경마공원, 태릉골프장 주민 및 관계자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입구에 모여
시골에 내려가 민박집이나 펜션을 운영하는 이가 많지만 뜻대로 순항하는 사례가 드물다. 이를 모르지 않았던 이정형(60, 희양산토담펜션 대표) 씨는 불운한 운명이 도래한 걸 깨달은 사람처럼 심오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기어이 펜션을 짓겠다고 기세를 돋우는 남편 강인구(66) 씨를 보기 좋게 꺾을 묘한 수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정형 씨는 실패했다. 그
김환기의 영원한 동행 김향안
김향안(1916~2004)은 재주도 많고 배움도 많았던 신여성. 그에게 김환기는 두 번째 남자였다. 이상한 천재 시인 이상(李箱, 1910~1937)이 첫 번째 남편이었으니까. “우리 함께 죽을까? 아니면 먼 데로 달아나 같이 살까?” 이상의 이처럼 돌연하고도 뜨거운 구애에 이끌려 맺은 부부 인연은 그러나 넉 달 만
종교를 뛰어넘는 곳에 예술이 있을 것이다. 예술이란 자유로운 정신의 산물이기에. 그 어떤 권능에도 휘둘리거나 꼬리치지 않는 자율적 행위이기에. 그러나 자유 혹은 자율을 근간으로 삼기가 쉽던가. 매사 스텝이 꼬이고 뒤엉겨 좁은 세계에 갇히는 게 사람이다. 신의 이름을 간절히 불러 위안을 구하고서도 돌아서면 외로워 보채는 게 사람이다. 도돌이표처럼 자주 되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