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개발새발 쓴 글씨들이 가득했다.” “괴발개발 쓴 아이 편지가 너무 귀여워.” “아휴, 보고서를 개발쇠발로 작성했군.” “글씨를 쇠발개발로 쓰면 빵점 처리하겠어.”
‘개발새발’ ‘괴발개발’ ‘개발쇠발’ ‘쇠발개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글자 구조도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해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인지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개발새발(개의 발과 새의 발)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원래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던 말이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자 국립국어원이 2011년 표준어로 인정했다. ‘개발쇠발’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고양이, 개, 새에 비해 온순한 소는 날뛰는 일이 드물다.
‘소’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
2011년에는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해 논란이 컸던 짜장면(자장면), 먹거리(먹을거리), 맨날(만날),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눈꼬리(눈초리), 복숭아뼈(복사뼈), 택견(태껸), 개발새발(괴발개발) 등 39개 단어가 표준어로 인정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어가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국립국어원이 언어 규칙에 예외를 허용해 이들...
천송이는 랩에 정신이 팔려 차선을 넘나들며 민폐 운전을 했고,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을 향해 "간만에 나오니까 격하게 반겨준다"며 "누가 운전을 개발새발 하는 모양이네. 하여튼 운전 못 하는 것들은 차를 끌고 나오지 말아야 해"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 6회 전지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별에서 온 그대 6회 전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