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고 한다"면서 "안장일은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고, 이곳에서 보통 사람을 표방하던 고인이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파주시와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장을...
'첫 예능 도전' 윤석열, 집사부일체 출연尹, 편한 복장에 성대모사·노래·요리 등 친근감 어필 '재정비' 홍준표, 팬들과 'TV홍카콜라' 소통 시간 洪, 3년전 남북정상회담 열린 18일엔 실향민 위로
야권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추석 연휴를 활용해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민심 행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첫 TV...
흔히 냉면의 역사라 하면 실향민들을 먼저 떠올린다. 사실 냉면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랑받는 음식이었다. 냉면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조선 중기 문인 장유가 쓴 '계곡집'(1643)에 실린 '자장냉면'이라는 시다. '옥가루인듯 눈꽃이 가닥마다 서린' 차가운 국수의 맛을 예찬한 시다.
냉면의 조리법을 설명한 최초의 기록은 1809년 빙허각 이 씨가 적은...
개항장의 실상을 보여주는 감리서 서기 민건호의 일기 '해은일록(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7호, 부산박물관 소장)', 6·25전쟁 피란수도 당시 생활사 자료와 종군기자 임응식의 사진, 이북 피란민이 창안한 밀면 제조 도구, 실향민이 그린 '고향 지도', 부산에서 전국으로 퍼진 산업을 보여주는 '금성사 라디오(A-501)'와 '금성 텔레비전(VD-191)' 등도 볼 수 있다.
부산은...
해방 이후엔 귀국한 동포들이, 한국전쟁 이후엔 실향민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이 해방촌 가장 높은 곳에 신흥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대 초 판잣집을 허물고 시멘트 건물을 여러 채 지은 뒤 슬레이트 지붕을 이어붙인 구조로 만들어졌다. 니트산업이 호황이던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마을시장으로 번성했지만 1990년대 들어...
‘그날, 그날에’는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두고 온 북쪽의 고향을 잊지 못하는 실향민을 통해 통일과 분단을 성찰하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연극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을 받았다.
변유정 연출은 이반 작가와 희곡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대사의 의미를 선명하게 무대화했으며 극단 파람불의 연기 앙상블로...
고향을 떠난 자는 실향민의 운명을 수납할 수밖에 없다. 실향민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실존 기획은 귀향 서사의 완성이다. 오디세우스는 이타카로 귀환하려고 스무 해를 헤매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데, 이는 모든 귀향 서사의 원형이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하지만 그것은 가망 없는 꿈, 존재의 허망한 몸짓이다. 왜 그토록 고향 회귀가 힘들까? 그것은 고향...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술학도에서 군인, 포로, 실향민으로 살게 된 경험을 그린 이동표, 세계적인 무기박람회장이 가족 나들이 장소가 된 역설을 담은 노순택의 '좋은, 살인'(2008), 평생 북한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삶의 궤적을 관찰한 한석경의 '시언, 시대의 언어'(2019), 컴퓨터게임처럼 가상화된 공간에서 전쟁의 폭력성을 탐구한 김세진의 신작 '녹색...
남북 철도 연결이나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개별관광, 이산가족 상봉, 실향민의 고향방문, 유해 공동 발굴 등 기존의 제안들은 모두 유효하다. 다만 아직도 북한은 그에 호응해오지 않는 상황이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제 교류나 외교가 전반적으로 멈춰 있는 상황이라 북한에 계속 독촉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가 당초 기대와 달리 여전히 부진한 상태에 있고 언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남북철도연결이나 개별관광,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이산가족상봉, 실향민 고향방문, 유해공동발굴이라든지 기존 제안들은 모두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방역협력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도 늦지 않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힘을 모으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눈물겨운 헌신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집단 지성이...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 북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와 희망의 지대로 바꾸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도 늦지 않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상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산가족들과 헌화와 분향을 하며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했다.
실향민 단체인 통일경모회는 매년 설 당일 실향민과 탈북민 등을 초청해 '망향경모제'를 열어 망향의 한을 달래고 북녘의 조상을 기리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조의문에서 "실향민인 고인이 겪으셨을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겠다"며 "종전과 평화를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고인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한 뒤 "사랑하는 모친을 여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님, 유가족 여러분께...
김 대변인은 "실향민으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을 부족함 없이 다해 오신 강한옥 여사는 대통령의 모친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었다"면서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부디 하늘에서 만큼은 고향인 흥남의 땅을 마음껏 밟으며,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행복한 재회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모두 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실향민이다.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는 일본 강점기에 함흥 농고를 나와 흥남시청에서 농업 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와 강 여사는 1950년 흥남철수 때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내려와 경남 거제에 정착한 지 2년 만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 공수부대에서 군 복무를...
안 회장은 이번 비단잉어 기증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통일연못을 방문하는 실향민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비단잉어가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증된 비단잉어가 방사된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있는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는 장소다. 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대상을 수상한 '무말랭이에 무친 외할머니 이야기'(이재윤, 필명: 기며니)는 이북식 무말랭이 반찬을 소재로 평생토록 고향을 그리워한 실향민 외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억척스러운 보따리상으로 가장의 역할을 다하면서 다섯 딸을 키운 외할머니가 평양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싶어질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이북식 무말랭이를 만든 추억이...
문 대통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고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신청곡으로 박인숙·이동훈 씨가 부른 ‘향수’를 신청하면서 “명절에 고향 못 가는 분들도 있고 아예 고향 못 가는 실향민도 있다”며 “고향 그리워하는 마음 담아서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
용산구 해방촌은 해방 이후 이북에서 월남한 실향민들과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임시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다. 7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니트산업이 부흥했지만, 80년대 니트산업과 봉제산업이 쇠퇴하며 인구 유출과 지역상권 침체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2015년 해방촌 일대를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