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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촌' 6년 도시재생 하반기 마침표…"신흥시장, 문화·경제적 거점 기대"

입력 2021-03-29 06:00

▲서울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 시행 전·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 시행 전·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 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6년여 만인 올해 하반기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의 핵심이자 마지막 단계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 올 하반기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용산에 있는 해방촌은 남산 아래 첫 동네다. 해방 이후엔 귀국한 동포들이, 한국전쟁 이후엔 실향민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이 해방촌 가장 높은 곳에 신흥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대 초 판잣집을 허물고 시멘트 건물을 여러 채 지은 뒤 슬레이트 지붕을 이어붙인 구조로 만들어졌다. 니트산업이 호황이던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마을시장으로 번성했지만 1990년대 들어 니트산업이 쇠퇴하자 발길이 끊겼다. 2014년 말까지 이곳은 외부인들이 방문을 꺼리는 인적 드문 낡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이 일대는 남산의 도시경관 보호를 위한 건축제한으로 전면철거 중심의 대규모 개발이 어려워 저층 주거지의 노후화가 가속화됐다.

이에 시는 2015년 12월 해방촌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재생사업을 본격화 했다.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해방촌만의 특색은 살리면서 낙후한 저층 주거지와 골목경관을 바꾸는 방향이다. 걷기 불편했던 낙후된 보행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좁고 어두워 위험했던 골목길엔 보안등과 CCTV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해방촌은 전체 건물의 65% 이상이 20년 이상된 주택이어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라며 "서울가꿈주택 등 서울시 집수리 지원을 받아 지난 4년간 총 127개 주택이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아 있는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어두웠던 시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시장을 어둡고 칙칙하게 했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밤에도 환한 아케이드(아치형 지붕)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래된 공중화장실과 시장 도로는 깨끗하게 바꾸고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배수‧소방시설을 정비하고 CCTV를 새롭게 설치해 안전도 보강한다. 이벤트와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개선사업은 하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신흥시장이 해방촌의 경제‧문화거점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미 해방촌 일대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레트로 열풍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70~80년대 모습을 간직한 기존 가게들에 옛 감성을 자극하는 카페와 전자오락실, 공방이 모여들고 인기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등장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해방촌 역사의 중심에 있는 신흥시장은 오랜시간 쇠퇴를 거듭했지만 감각적인 상점이 모여들고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중심부로 다시 자리잡았다"며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해방촌과 신흥시장이 경제적‧문화적 거점으로 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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