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교정을 빙자하여 아이들을 감옥에 가두기만 한다면, 향후 그들의 인생에서 감내해야 할 후유증은 더 가혹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중인 아이들에 대한 처벌과 통제를 선택해야 한다면, 성장만 하고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에 대한 통제 방법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
매일 오전 10시에 어김없이 울리는 안전안내 문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미 재난에 무뎌져 있다. 하지만 송파 세 모녀, 수원 세 모녀, 그리고 김훈철 씨가 갇혀 있는 장벽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렇기에 오늘도 그 장벽의 작은 문을 열고 외출에 도전해야만 한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그 결과 불안과 우울증, 끝없는 생각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주변의 멋진 세상을 바라보고 감상할 여유와 안도감을 줄 수 있으니, 그 어떤 치료보다 효과적이라 할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해왔던 산책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새삼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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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마을을 퇴소한 김순철(가명) 씨가 양손에 복숭아를 들고 밝은 모습으로 찾아왔다. 우리마을 가족 모두는 반가이 내려가 그를 환대했다. 그가 말한 축구 프로그램의 마음치유 효과는 사회적 단련의 효과였으리라.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
그런데 지금 우리는 지속적인 신체활동에 최적화된 선조의 신체 단련법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애석하게도 짜릿하고 즐거운 보상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마음의 병이라는 부작용까지 떠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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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 이용시 법정 대리인 동의가 필요해 법정 대리인이 없는 아동의 경우 도서관 도서대출, 교육방송(EBS) 회원 가입 등 일상생활에 지장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학교, 지자체, 위탁부모, 아동복지시설장 등 실질적 보호자가 동의를 대신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 온라인 활동이...
이것이 마음 단련의 적극적인 방법이다. 비움과 채움의 과정에서 충분히 사유(思惟)하는 시간을 통해 잘 숙성해 내는 것이 마음 단련의 과정이다. 다만, 핸드폰, 인터넷, TV와 같은 도구들은 마음 단련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것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쏟아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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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인생의 최종 목적지로 행복을 입력하고 달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정작 그것은 잠깐씩 들르는 휴게소에서 언제든 충전 받을 수 있었다. 가수 양희은이 노래했듯이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인생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그곳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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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희망 그림이 자기를 찾아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다만 세상이 좀 넓고 복잡해서, 혹은 노력이 부족하여 내가 아직은 미처 찾아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없어서 못 찾는 일은 결코 없다.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죽어도 집에서 죽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 나는 결국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병원으로 되돌아간 강철구 씨, 그들에 대한 죄책감과 훗날에 늙어 버린 내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일지 불안이 밀려온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
딸아이가 두 살 무렵 생애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맛을 보고 나서 두 눈이 동그래지며 입맛을 다시던 모습을 떠올리면, 나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맴돈다. 좋고 즐거웠던 것의 처음 경험은, 웬만해선 이후에 다시 느껴볼 수 없을 만큼 특별한 것이다. ‘처음이라’ 더 할 수 없이 좋은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초심(初心)을 간직하려는 것 같다.
반면에 나쁘고 고통스러운...
그리고 이어지는 회의 시간에 본격적으로 서로의 진솔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아니 대체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다만 가려져 있을 뿐이다. 장점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했던 ‘자기실현적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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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군이 지역의 폴리텍대학으로 최근에 입학하여 기술을 배우면서 취업도 준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온 것이다. 그가 겪어낸 고난의 열매가 하나둘 맺히고 있음을 “성장=고난×수용” 공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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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다가 봄볕에 녹아내린 삶의 충동을 더는 참을 수 없어 솟구치듯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오늘은 옥상정원에 촉촉한 단비가 내린다. 미선 씨 마음에 꼭꼭 웅크리고 있던 삶의 충동이 이내 밀려 나와 봄이 주는 축복에 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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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멀리서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렇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불안의 파동에 적당한 거리조절이 가능하다면 짜증과 고통 대신에 위안의 공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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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든든하게 끌어당기면서 365일의 축복을 내려주는 태양처럼, 우리 마음도 정해진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끌어당겨 주는 든든한 그 무엇이 필요하다. 그것은 따뜻한 인간관계와 변치 않는 사랑, 바로 마음의 태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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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오늘의 작은 성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게라도 해야 오늘을 버티는 용기를 가까스로 부여잡을 수 있을 테니까.
“올림픽의 의미는 승리가 아니라 참가에 있으며, 인생의 의미는 성공이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쿠베르탱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이제는 우울을 개인 문제에서 벗어나 가족, 조직, 그리고 사회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자기만의 어두운 늪에서 고통받고 있다. 성과와 경쟁으로 드리워진 어둠을, 관계와 사랑의 빛으로 밝혀야 한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거부는 더 큰 올가미로 이들을 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이해해 보려는 마음과 이들을 향한 시선의 여유, 그것이 이들을 치유로 이끌 수 있다. 사회에서 함께 살지 못해서 생긴 장애는 사회에서 함께 어울림을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황정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
그렇다고 지나친 정거장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내가 40년 전 썼던 칫솔은 어딘가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다는 광고 멘트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예전에는 없었던 이상기후와 코로나 팬데믹,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라는 노랑 신호등이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