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미국은 협상에 나설 것이지만 그때는 북핵 능력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대화·협력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키려 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의 굴복을 이끌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처럼 대북 포용정책으로 갈 것인지, 오바마 행정부처럼 대북 압박정책으로 갈 것인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한다....
북핵과 관련한 내용이 빠진 것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면 불필요한 자극을 피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방한에서 바이든 정부의 의중이 확인됐다는 점은 부담이다. 북한은 대화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적대정책 철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비핵화'에 방점이 찍혀있는 만큼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가...
주재 북한대표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로이터는 북한대표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핵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9일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인도-태평양에서 북한의 핵 도전과 같은 많은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외교·국방 수장과의 첫 만남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현재 미국이 검토 중인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데...
최근 북핵 문제가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국을 협의체에 포함하는 이른바 ‘쿼드 플러스’도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미 국무부의 발언에 쿼드 가입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은 없었지만, 현지에서는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이에 따라 북핵 문제에 따른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 개혁개방에 속도를 낼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명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 개혁 개방으로 나름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북핵 제재로 압박하기 보단 이런 시기에 지원과 협력을 해줘 변화를 잘 이끌게끔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북한도 경제가...
이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핵 문제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고, 포괄적인 대북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한국과의 협의·조율을 중시하고 있고 긴밀한 대화로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포괄적인...
제재 피해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도 지속 이란과 미사일 개발 협력 사실도 드러나
북한이 지난 2년간 해킹을 통해 3500억 원이 넘는 가상화폐를 탈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2019~20년에 걸쳐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해킹해 3억1640만 달러...
열흘 전에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핵과 관련한 첫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 시민과 동맹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라디오] 2021년 2월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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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오전 07:06~09:00
주파수-95.1㎒(서울)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 류밀희 기자(TBS)
산업부는 왜 北 원전 파일을 작성했나 "YS때부터 수십 년간 논의..북핵 해결 없인 불가"
- 정세현 수석부의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재명,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1위…지지율 30...
[오늘의 라디오] 202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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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오전 07: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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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 류밀희 기자(TBS)
與 '코로나 보상 3법' 논의 "투트랙으로 소상공인 지원할 것"
- 김종민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한-중 정상통화 의미 & 바이든 정부, 북핵 문제 강경 모드?
- 김준형 원장...
젠 사키 대변인 브리핑아시아 차르 “결정 빨리 내려 오바마 실수 피해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핵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새로운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22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활동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실제로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전 발표한 정강 정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내 북핵 위기 고조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의 분담금을 대폭 늘리기 위해 한국을 ‘갈취(extort)’하려고 했다”며 “우리는 절대로 동맹국들에 ‘보호비(protection rackets)’를 달라고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도 19일(현지시간) 상원...
강 대변인은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 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하여...
특히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후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모금액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작년 8월 장벽 건설 관련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남북 문제에 관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비핵화의 분명한 의지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좋은 성과를 기대하지만, 북핵의 위협이 가중하고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접근 방식과 정세 변화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다. 1년여 남은 정부 임기 동안 국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고,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지 결코 멈춰선 게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걸 언급하며 미국의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1월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 양국은 ‘김대중-클린턴...
우선 북핵 문제와 북미 관계 등 대북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식 ‘톱다운’과는 정반대로 ‘보텀업’ 방식의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면 리더의 결단에 무게가 실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구상해온 독자적인 대북교류는 자칫 미국과의 마찰을 불러올 우려마저 제기된다....
'삼 척 두께의 얼음은 하루의 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이 고사성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방한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강조하며 한 말이기도 하다.
노 실장은 "세척이면 1미터인데 1미터 얼음이 하루의 추위로 만들어진 게 아니듯 하루의 따뜻함으로 녹일 수도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아산정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지난 2년여간의 북핵 협상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마지막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권 교체기를 맞아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8일 한국에 도착한 뒤에도 원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