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제 방면에서도 서구권과 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미국이 핵심 중의 핵심 동맹이지만, 경제와 무역에서 중국 의존도가 큰 한국을 놓고 양 진영에서 자신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원전 정책과 ‘RE100’ 등 친환경과 에너지 이슈에서 현재 EU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EU는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해 후쿠시마...
"한·일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日 향해 "역사 앞에서 겸허하고 이웃나라 상처를 공감해야"우크라이나 사태엔 “신냉전 우려 커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임기 마지막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책무”라며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근 20년 만에 전쟁 불확실성의 재출현은 글로벌 경제에 달갑지 않은 이벤트”라며 “신냉전 시대로 복귀 리스크와 에너지 공급망의 잠재적 불안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30년 만에 다시 직면하게 된 새로운 경제와 안보 환경이란 점에서 전쟁 그 자체를 떠나 새로운 리스크로 평가할 수 있다”고...
심상정, 우크라이나 전쟁 특별성명 발표 "새로운 냉전 출현, 단호히 반대""푸틴, 21세기판 히틀러 비난""나토 확장 반대, 비극이 현실로""헬싱키 2.0 체제 출범 논의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8일 "우크라이나가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이 아닌 당당한 독립 국가로서 주권과 평화를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로 거듭날...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핵심은 전개 과정에 달렸지만 가장 핵심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강도라고 판단된다”며 “문제는 향후 글로벌 역학관계, 즉 신냉전시대가 본격화된다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더욱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4번의 대통령 취임 후...
이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지역 분쟁을 넘어서서 새로운 냉전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서 더욱 우려스럽다"며 "신냉전구도는 한반도 평화 체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이러한 위기를...
또 "냉전 이후 미국의 무분별한 동맹 확장정책과 일방적 독주를 통한 러시아 포위전략이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음을 냉정히 성찰해야 한다"며 "러시아를 포위하고 압박하는 나토의 확장전략에서 벗어나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선 "최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가 끝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강제로 편입하는 수순에 들어가면서 유럽에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이미 시작됐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
러시아와 사우디는 냉전 시대 적국이었지만 2016년 러시아와 OPEC이 생산 규제 협정을 맺으면서 동맹 관계를 맺었다. 당시 사우디는 왕실에 비판적인 글을 쓰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등으로 미국과 서방국가에 거센 비판을 받던 상황이었다.
사우디의 친러 행보는 미국으로서는 부담이다.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국면에서 러시아 제재 카드를...
미 전ㆍ현직 정보 관리들은 냉전 초기 소련을 감시하기 위해 창설된 중앙정보국(CIA)이 1991년 소련 붕괴 이후에도 러시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테러리즘, 이란 및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 다른 위협이 우선시됐음을 인정했다. CIA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막대한 자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정보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14억 중국인들의 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은 기업 제재, 법안 발의, 글로벌 반중동맹 구축의 3종 선물세트로 중국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은 동계올림픽 마무리와 3월 초 개최될 양회 일정 준비로 잠시 반격을 멈춘 듯하다. 우선 최대한 올림픽 특수를 챙겨야 하고 하방압력이 커져 가는 중국경제 부양을 위한 각종 국내 현안이...
그런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수만 명의 병력을 결집, 세계 에너지 시장에 냉전 종식 이후 세계가 보지 못했던 위협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AA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0센트, 1년 전보다 1달러 오른 3....
러시아는 냉전 종식 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경제적 변화를 맞이했다. 가장 먼저 시장 경제가 중앙계획경제 체제를 대체했고, 서방 국가로부터 무역과 투자 등 다양한 경제적 노하우 러시아 경제로 유입됐다. 물론 초장기에는 불황이나, 민영화로 인한 올리가르히(정치권력과 연계한 신흥재벌) 등장, 루블화 가치 절하 등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1999년 기점으로는...
이번 훈련에 냉전 이후 최대 규모 병력이 투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날부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와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전날까지 자국 극동에 주둔하는...
냉전 시기 동서독으로 나누어진 분단국가였고 미소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독일(서독)은 이 정책을 실행해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결국 통일도 이룰 수 있었다.
탈냉전 시대에도 독일은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동방정책을 계속 실행해왔다. 통상국가이자 동방정책 덕분에 독일은 서방국가 가운데 대러시아 교역 비중이 꽤 높다. 2020년 말을 기준으로 독일 수출의 2%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위기는 러시아가 서방을 압박하는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위협을 상시화해 서방이 지금까지 피해왔던 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게 러시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서방 사회에 유럽의 신냉전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렸지만 푸틴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 같은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대서양 동맹은 냉전적 사고 방식을 버리고 다른 국가의 주권, 안보, 문화 및 역사적 다양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명시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국 및 유럽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기 전날 중국 관영매체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러-중...
이런 상황에서 카자흐스탄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러시아가 공수부대를 파견하면서 카자흐스탄은 미·러 냉전을 촉발하는 새로운 진앙으로 부상했다.
과거 주카자흐스탄 미국 대사를 역임했던 래리 내퍼 텍사스 A&M 대학 교수는 최근 온라인 매체 더컨버세이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을뿐더러 아프가니스탄을...
코로나 팬데믹, 4차산업혁명,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메가트렌드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거대한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는 대전환기에 국가가 미래의 전략과 방향을 잘못 잡거나 혁신을 게을리하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세계 중심국가로서 선도국가로...
세계는 엄청나게 빠르게 바뀌지 않냐"며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본질이 과학기술 패권전쟁인데 앞으로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가 이번 대선에서 제일 중요한 담론이 돼야 국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양당 후보 중에선 아예 언급하는 사람이 없다"며 "네거티브에 발목잡기만 하다 보니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