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이 78년 만에 사라진다. 검찰은 수사 기능을 내려놓고 법무부 소속 공소청으로 바뀐다. 정권 교체와 함께 예고된 수순이었지만, 일부 정치검사의 행태가 개혁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검찰 내부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반발성 사표가 이어지고, 지휘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충실히 듣겠다"며 달랬지만, 동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밖에서 보는 시선은 사뭇 다르다.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담당 검사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
2025-10-01 06:00